[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 자생 보리밥나무의 가치를 높여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보리밥나무의 효과가 국민들의 일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9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 엔와이시 세미나앤콘퍼런스센터(NYC Seminar & Conference Center)에서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추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찾아가는 도서전’을 통해 지난해에는 3개국에서 총 609건의 수출 상담으로 약 1,025만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체코(프라하), 폴란드(바르샤바), 대만(타이베이)에 이어 뉴욕 상담회를 통해 ‘케이-북’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 15개 출판사와 미국 46개사 대면 수출 상담, 세계 5대 출판사 참여 이번 뉴욕 상담회에는 문학동네, 창비, 다산북스, 웅진씽크빅 등 국내 15개 출판사가 직접 참가하며, 비씨에이전시가 현지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위탁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을 맡는다. 미국 측에서는 ‘세계 5대 출판사’에 속하는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사이먼앤슈스터(Simon & Schuster) 등 대형 출판사가 대거 참가하며, 대표적인 세계 문학 에이전시인 트라이던트 미디어그룹(Trident Media Group)과 와일리 에이전시(The Wylie Agency)를 비롯해, 디지털·오디오콘텐츠 기업인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레코디드 북스(Recorded Books) 등이 참가해 종이책을 넘어 다양한 출판 지식재산(IP)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미국 문학상 수상, 판권 수출 확대로 ‘케이-북’의 미국 진출 본격화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케이-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문학상 수상과 베스트셀러 진입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환상통』(문학과지성사)이 2024년 한국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시 부문을 수상했고, ▴차호윤 작가의 그림책 『용을 찾아서』(열린어린이)는 2025년 한국인 최초로 콜더컷(칼데콧, Caldecott Medal) 명예상을 수상했다. ▴김수지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2024년 미국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된 후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소설 부문 7위를 차지했고,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인플루엔셜)는 2024년 뉴욕타임스 21세기 100대 도서 중 15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국 특유의 문화적 요소와 ‘케이-컬처’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허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등 한국의 미스터리와 스릴러, 공상과학(SF), 판타지, 로맨스, 수필 등과 웹소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장르문학도 미국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케이-북’ 북미 확산, 한국출판 해외 진출 확대의 새 전기 기대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 문화의 해외 거점인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케이-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문화원 소장 도서를 현지 수요에 맞춰 새롭게 추천·전시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주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에서 아동도서 332종을 새롭게 추천·전시하고, 9월 중에 박현민 아동작가가 참여하는 현지 독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미국 출판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진출하게 되면 세계시장으로 확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계기로 ‘케이-북’의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한국출판이 세계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진출 시장과 분야를 다변화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1일 오후 톈진(天津) 메이장(梅江)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를 주재하고 'SCO의 역량을 응집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완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유엔(UN)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역사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미래를 함께 창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80년 전,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라는 큰 재난을 겪은 국제 사회는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을 반성했고 그 결과 유엔이 탄생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8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새로운 동요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거버넌스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은 각국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첫째, 주권 평등을 받들어 행하자. 각국은 대소, 강약, 빈부를 막론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평등한 의사 결정을 하며 평등한 이익을 얻어야 한다.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 둘째, 국제 법치를 준수하자.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등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전면적이고 충분하며 완전하게 준수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이 평등하고 통일되게 적용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중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소수 국가의 '가규(家規)'를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셋째, 다자주의를 실천하자.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공유의 글로벌 거버넌스 관점을 견지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며,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유엔의 지위와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자. 또 유엔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히 발휘하도록 한다. 넷째,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제창하자.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보완하여 각국 인민이 글로벌 거버넌스에 함께 참여하고 관련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하고, 글로벌 남북 발전 격차를 해소하며, 세계 각국의 공동 이익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 다섯째, 행동 지향을 중시하자. 체계적인 계획과 전체적인 추진을 고수하며, 글로벌 행동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각 측의 자원을 충분히 동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의 지연과 파편화를 방지해야 한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선언과 조직 헌장 첫 머리에서 국제 정치·경제 질서를 더욱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100년간 전례 없는 세계 대변혁의 가속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SCO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SCO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글로벌 개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SCO 책임'을 펼치며,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선양하기 위해 'SCO 모범'을 보이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SCO 행동'을 취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귀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 측이 각 측과 함께 용감하게 대의를 떠맡고, 대도(大道)를 굳건히 행하며, 올바른 제2차 세계대전 역사관을 선양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확고히 수호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변혁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성과가 전 인류에게 더 많고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9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이에 따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구성도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인공 지능 패권경쟁은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대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인공 지능 투자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인공 지능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여 대통령이 직접 키를 잡고 국가 인공 지능 민관협치 체계(AI 거버넌스)를 이끌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대통령령 제정은 그 후속조치로, 대통령이 위원장으로서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인공 지능 전략기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국민주권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인공 지능 정책의 실질적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범하며, 명칭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변경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위원회 역할을 확대해 범부처 인공 지능 전략과 정책 및 사업을 총괄·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 심의·의결 범위에 ▲인공 지능 관련 국가 이상(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인공 지능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간 조정, ▲인공 지능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시켜 위원회가 단순 자문을 넘어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략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둘째, 정책 조정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위원 수를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이 중 민간 부위원장 1명은 상근직으로 전환해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위원회 간사는 대통령실 인공 지능(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도록 했다. 또한 정부위원은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들과 밀접히 연관된 부처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과기정통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행안부장관, 문체부장관, 산업부장관, 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부장관, 중기부장관,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 등 13개 부처가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셋째, 정부 내 인공 지능 주요 시책 수립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위원회 산하에 인공지능책임관으로 구성되는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협의회 의장은 위원회 위원 중 위원장(대통령)이 지명하며, 인공지능책임관은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명하는 차관(또는 차관급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명하는 부시장(또는 부지사)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을 통해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담대한 이상(비전)에 도전할 첫걸음인 국가 인공 지능 지휘 본부(AI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과기정통부도 인공 지능 정책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담부처로서,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 3대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봉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9월 2일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M 전시관에서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 (Light Our Lives) 전시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느루문화예술단 소속 청년작가 4인이 참여하여 예술을 통한 치유와 마음건강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불안과 상처, 희망과 회복의 과정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참여작가는 ▲내면의 상상 세계 ‘아로안’을 통해 자기치유의 과정을 탐구하는 김아롬새미, ▲일상 속 평온한 행복을 감각적 색채로 표현하는 어느나래, ▲‘금붕인’이라는 독창적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사회적 상처를 은유하는 이승연, ▲무지개빛 도형과 색을 활용해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이은수 작가다. 네 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삶의 배경과 예술적 언어를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빛’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자기와 타인의 마음을 밝히고자 한다. 특히, 이은수 작가는 무지개를 주요 모티브로 작업하여 “밝은 빛이 세상 모든 곳에 깃들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아롬새미 작가의 상상 세계, 어느나래 작가의 평온한 풍경, 이승연 작가의 캐릭터적 은유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처럼 개인의 경험이 담긴 작품들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치유의 장으로 확장되어 관람객에게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청년작가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삶을 표현하면서, 관람객에게도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고 빛처럼 따뜻하게 번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환히 밝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편안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통신] 고용노동부는 9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임금체불 근절 추진 TF」를 개최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적 방안을 논의하고 「임금체불 근절 대책」으로 발표했다. 임금체불은 지난해 처음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경기둔화와 함께 산업구조적 요인, 현장의 여전한 무책임한 인식이 더해져 상반기 체불액도 전년에 비해 5.5% 늘어난 1.1조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범정부 대책을 통하여 정부 임기 내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임금체불의 실질적 감축을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과 근로기준법상 제재 중심의 임금체불 감축 방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금체불이 발생하기 쉬운 산업구조적 요인을 개선하고, 사업주가 체불행위를 통해 얻는 이득을 상회하는 막대한 경영상 비용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도덕적 지탄을 받는 행위로 인식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여 임금체불 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핵심과제로 담았다. [올해 하반기 집중과제] ① 체불 특화 예방감독 확대,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합동 점검과 함께 체불임금 집중청산 및 대지급금 지급범위 확대로 피해노동자 신속 보호 먼저, 숨어있는 체불의 선제적 청산을 위해 하반기 근로감독을 기존 계획보다 대폭 확대(1.5만개소 → 2.7만개소)하고 재직자 익명제보 감독,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감독을 진행하여 임금체불 발생을 감소세로 돌리는 전기를 마련한다. 또한, 올해 체불청산율 87% 달성을 목표로, “추석 전 체불 집중청산 지도기간” 운영, 사업주 융자 및 대지급금의 지급범위 확대(최종 3개월분 → 6개월분 임금) 등과 함께, 체불 사업주가 정부 지원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변제금 회수율 제고를 위하여 회수전담센터 설치 및 국세와 같은 강제징수 절차 도입을 검토한다. ② 상습체불사업주 근절법의 효능감 있는 시행 준비 이른바 ‘상습체불사업주 근절법’이라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올해 10월 2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신용제재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새로운 제도가 효능감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법 시행 후 제재 사례 등을 널리 알려 체불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구조적 체불발생 취약점 개선] ① 임금구분 지급제, 발주자 직접지급제로 하도급 과정 중 임금 누수 방지 다단계 하도급이 만연한 업종에 대해서는 도급비용에서 임금비용을 구분하여 지급하도록 법제화하고, 발주자가 하도급 노동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방안을 추진한다. 건설, 조선 업종부터 우선 추진하되,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적용업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② 퇴직연금의 단계적 의무화로 퇴직금 체불 개선 총 체불액의 40%를 차지하는 퇴직금은 퇴직 시 일시에 지급함에 따라 체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퇴직금보다는 사전에 사외 적립을 할 수 있는 퇴직연금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체불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 강화] ① 법정형 상향으로 형벌의 억제력 제고 임금체불이 적발되어도 대부분 체불액의 30% 미만에 그치는 벌금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많아 사업주는 임금을 체불해도 큰 불이익이 없다고 느껴 다시 체불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사업주가 임금체불을 ‘막대한 경영상 비용’으로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불범죄의 법정형을 횡령 등 재산 범죄형량 수준으로 상향(3년 이하 → 5년 이하 징역)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실효적 구형·양형기준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다. ② 신용제재 등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여 경영상 비용으로 인식하는 계기 마련 현행 명단공개 대상 확대(3년 이내 2회 유죄 → 1회 유죄) 및 명단공개에도 불구하고 다시 체불을 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 적용 제외, 과징금 부과, 징벌적 손해배상, 출국금지 등을 병행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고액 임금체불 등 악의적 체불은 체불행위가 1회라도 체불임금을 청산하기 전까지는 정책자금 융자, 공공 보조·지원사업 참여 등 공공재정 투입을 제한한다. [체불행위의 중대성과 심각한 피해효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마지막으로, 사업주의 자발적 준법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이나 규모별 협회 등이 모범 사업장을 발굴하여 포상하는 등 체불근절 동기를 유도하게 하고, 채용플랫폼 등과 협업하여 구직자가 체불 등 노동법 위반 사실이 없는 사업장을 선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절도이자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첫걸음이자 기초노동질서 확립을 위한 초석이 임금체불을 근절하는 일”라고 했다. 또한 “이번 대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불 데이터 관리체계를 선진화하고, 「범정부 임금체불 근절 추진 TF」에서 지속적으로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여, “필요시 반의사불벌죄 개선 등을 포함한 더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초노동 질서가 준수되는 노동존중사회로의 변화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9월 1일(월) 열린 제332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기획조정실 회의에서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서울연구원의 연구과제 선정 기준, 부서명에 따른 업무분장 등 관리감독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구미경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산하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매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도 2억5천만 원을 출연해 정책연구과제 1건, 정책이슈리포트 1건을 별도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두 연구기관 간 연구과제 배정 기준을 명확히 하여 서울시의 연구주제 선정과 활용방안에 대한 혼선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연구원 내부의 부서명과 실제 업무분장이 일치하지 않아 프로젝트 배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로젝트 요청 시 부서명과 업무 범위를 명확히 조정해 과제 배분의 효율성과 연구 수행 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경 의원은 “연구 난이도와 성과 활용성, 연구기간과 예산 구조를 고려한 서울연구원과 한국한국지방행정연구원 간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며, “출연기관 연구사업이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성과 관리와 투명성을 높이고 연구결과가 실제 시정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통신] 올가을, 뚝섬한강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전역이 ‘지붕 없는 조각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민은 물론 최근 케‧데‧헌 열풍으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서울의 매력의 푹 빠질 기회다. K-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9월 1일(월)부터 11월 30일(일)까지,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일(월)부터 7일(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메인 전시·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1월 30일(일)까지 서울식물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이어지는 연계전시 <서울조각전시+>로 확장된다. <서울시, 9.1.~11.30.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 개최… 총 100여점 야외 전시> 올해 축제에서는 총 100여 점의 야외조각작품을 선보인다.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2회 서울조각상> 결선 진출작 14점 ▴예술감독 초청 기획전 22점 ▴민간협력 전시 55점 등 세계적인 수준의 조각 작품이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는 <제2회 서울조각상> 결선 진출작 14점이다. <서울조각상>은 국내외 우수 조각가를 발굴하고, 서울 전역에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제정되어 올해 2회째 행사를 맞았다. 결선 진출작 중 현장 시민 QR투표(50%)와 전문가 평가(50%)를 합산해 대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에 선정된 작품은 노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3년간 전시된다. 올해는 ‘생동하는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을 주제로 공모해 총 98명의 작가가 응모했다. 올해 입선작가 중에는 중국 국적의 작가도 포함되어 <서울조각상>이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대규모 공모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예술감독 초청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22점의 조각 작품에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제작자 ‘김영원’, 바티칸 대성당에 동양인 최초로 조각상을 설치한 ‘한진섭’ 등 원로·중견작가 10인의 작품이 포함되었다. 민간협력전시는 한국조각가협회, 크라운해태 아트밸리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예술감독 초청 기획전에는 숯을 소재로 작업하는 ▴박선기 형상조각의 대가 ▴이일호 전통적인 조각 방식에서 벗어나 발굴기법을 고안해 낸 ▴이영섭 돈키호테 시리즈의 ▴성동훈 소나무를 주제로 작업하는 ▴이길래 극사실주의 조각으로 유명한 ▴이환권 기하학적 다면체 형태로 동물을 형상화하는 ▴장세일 민들레 시리즈 조각가 ▴노동식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시명예시장 배우 고두심 도슨트 참여, 조각체험프로그램 등 시민프로그램 풍성> 또한 올해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시민들의 관람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서울시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이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여 친근한 목소리로 <서울조각상> 입선작의 음성 해설을 펼치고, 뚝섬한강공원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작가의 인터뷰를 송출해 작품의 제작의도, 기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월 1일(월)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조각작품을 배경으로 발레공연, 클래식 음악공연이 펼쳐져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외에 조각가, 언론인이 함께하는 ‘조각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는 ‘걷다보면 만나는 예술, 조각도시 서울 – 지붕없는 미술관에 대한 담론’을 주제로 광화문 세종대왕상 제작자인 ▴김영원 조각가, 전년도 ‘서울조각상’ 대상 수상자인 ▴강성훈 조각가와 문화전문기자인 ▴문소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2025 조각도시 서울예술감독 ▴이후창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뚝섬한강공원 메인 축제 기간(9.1.~9.7.) 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술체험 프로그램 ‘조각놀이터’, 서울조각상 입선작가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나도 조각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가족단위 관람객 뿐만 아니라 조각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미래 예술인들까지 ‘조각’으로 매개로 가까이서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약자동행 in 서울조각페스티벌’ 부스를 기획, 시민이 직접 협업조형물 제작에 참여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5시에는 ‘거리공연(버스킹)’이 펼쳐지는 등, 뚝섬한강공원이 조각과 예술로 가득 찰 예정이다. 시민참여형 작품 「함께하다」는 작가가 ‘동행, 협력’을 주제로 제작한 조형물에 시민들이 손수 작성한 ‘약자와의 동행’ 메시지가 담긴 공이 모여 완성되는 작품이다. 한편, 보라매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 10개 장소에서 열리는 연계 전시 <서울조각전시+>는 총 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외에 도심 속 한평(3.3㎡) 공간을 활용한 야외 조각 전시 <한평조각미술관> 프로젝트도 동시에 열려, 도심 곳곳 어디서나 조각과 함께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과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조각도시서울 누리집(artinseoul.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각 작품은 도시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삶의 질과 품격을 높여주는 힘”이라며 “서울 어디서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개막식이 열리는 뚝섬을 시작으로 서울식물원, 노들섬 등 서울 전체를 거대한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세계적인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와 협력해 9월 1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간수문전시장에서《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전시를 개막했다. 전시는 14일까지 이어진다. ※ 일반 시민 관람은 9월 2일(화)부터 가능 이번 전시는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이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콜렉터블 디자인 전시다. 지역 디자인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기념하는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In Situ)’의 첫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했다는 점은, 한국 디자인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적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는 한국어 ‘조명(照明, jo-myeong)’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으며, 한국 디자인의 독창성과 콜렉터블 디자인 지형을 형성해 온 주요 디자이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에는 12개의 해외 갤러리, 4개의 국내 갤러리,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총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늘날 한국 디자이너들은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수용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고,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의 깊은 뿌리에서부터 현대적 재료 실험에 이르기까지, 한국 디자인의 섬세함과 직관력,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 속 창의적 기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참고로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 갤러리들이 선택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이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는 ‘디자인 토크: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프로그램이 9월2일(화) DDP 잔디사랑방에서 열린다. 총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디자인 마이애미 CEO 젠 로버츠(Jen Roberts), 참여 디자이너 최병훈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패널들이 참여한다. ▲ 글로벌 시각에서 본 한국의 창의성과 컬렉터블 디자인 시장, ▲ 세계 무대가 주목하는 한국 디자이너들, ▲ 로에베 재단 공예상의 문화적 의미, ▲ 동시대 K-디자인을 형성하는 글로벌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한국 디자인을 국제적 담론 속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자인 마이애미 CEO 젠 로버츠(Jen Roberts)는 "2005년 첫 디자인 마이애미 페어에서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상징적인 건축물에서 20년 만에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도시 서울에서 국내외 디자인 커뮤니티의 만남과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이후 전 세계 디자인어워드에서 한국의 브랜드·기업과·디자이너들의 수상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또한 서울은 <서울디자인어워드> 개최도시로 지속가능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여하고 세계에 알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창의성을 발휘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실제로 세계적인 갤러리와 컬렉터들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디자인 마이애미 같은 국제 무대에서 그들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 독자적 영역을 확립해가고 있다는 점은 K디자인의 세계화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그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며, 서울을 아시아 디자인 중심지로 부각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마이애미가 열리는 동안 DDP 곳곳에서는 <디자인&아트>, <서울라이트 DDP 가을>, <DDP 가을 스페셜 투어>가 열린다. DDP외벽, 잔디언덕과 공원, 디자인둘레길 등 DDP 공간 특성을 반영한 전시와 행사로, DDP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문화 경험의 폭과 질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통신] 오세훈 시장이 1일(월) 오후 2시 30분, 202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 전문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조성 현장(창동 1-23, 24일대)을 찾아 공사 진행 및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2023년 11월 착공한 ‘서울아레나’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인상, 건설공사비 급등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공공과 사업시행법인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을 추진한 결과 9월 현재 공정률 34%로 계획 대비 114% 상회하며 순항 중이다.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내 대규모 공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천 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 수용이 가능한 ‘중형공연장’을 비롯해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연간 270만 명 방문 예상, 세계적 문화‧관광거점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큰 역할> 시는 ‘서울아레나’는 공연장을 넘어 대중음악과 문화산업계의 숙원을 푸는 시작점이라며, 최첨단 음향 시스템과 무대‧장치부터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관람석 도입까지 K팝은 물론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제작사 모두가 만족하는 대중음악 특화 공연장으로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 소외지역인 서울 동북권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기로 나아가 인근 경기도 동북부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지역균형 발전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을 방문한 오 시장은 공사 상황을 세심하게 살핀 후 “1년 반 뒤서울아레나는 케데몬 속 ‘헌트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클(월드클래스) 공연 성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대중문화산업에서 목말라했던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 공급을 통해 연간 2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K팝과 대중문화산업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플레이브(PLAVE)’도 함께 방문, 서울아레나 기대감> 이날 현장점검에는 스타트업 서울 1호 홍보대사이자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도 함께 했다. 현장을 방문한 플레이브는 “서울아레나는 K팝 아티스트들이 더욱 빛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공연할 날을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창동 일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하고,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도심‧강남에서 20분 내, 인천공항에서는 1시간 내로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라며 향후 보행로 신설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개관한 ‘서울시립사진미술관’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등 주변 문화시설과 중랑천 수변공간 등과 연계해 서울아레나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창동 일대를 ‘일상적 문화예술 도시’로 특화 개발해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시키는 지역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남은 공정은 말 그대로 서울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을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