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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中 시진핑, 'SCO+' 회의 주재...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제안

[아시아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1일 오후 톈진(天津) 메이장(梅江)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를 주재하고 'SCO의 역량을 응집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완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유엔(UN)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역사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미래를 함께 창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80년 전,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라는 큰 재난을 겪은 국제 사회는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을 반성했고 그 결과 유엔이 탄생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8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새로운 동요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거버넌스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은 각국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첫째, 주권 평등을 받들어 행하자. 각국은 대소, 강약, 빈부를 막론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평등한 의사 결정을 하며 평등한 이익을 얻어야 한다.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

 

둘째, 국제 법치를 준수하자.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등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전면적이고 충분하며 완전하게 준수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이 평등하고 통일되게 적용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중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소수 국가의 '가규(家規)'를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셋째, 다자주의를 실천하자.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공유의 글로벌 거버넌스 관점을 견지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며,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유엔의 지위와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자. 또 유엔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히 발휘하도록 한다.

 

넷째,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제창하자.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보완하여 각국 인민이 글로벌 거버넌스에 함께 참여하고 관련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하고, 글로벌 남북 발전 격차를 해소하며, 세계 각국의 공동 이익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

 

다섯째, 행동 지향을 중시하자. 체계적인 계획과 전체적인 추진을 고수하며, 글로벌 행동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각 측의 자원을 충분히 동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의 지연과 파편화를 방지해야 한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선언과 조직 헌장 첫 머리에서 국제 정치·경제 질서를 더욱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100년간 전례 없는 세계 대변혁의 가속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SCO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SCO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글로벌 개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SCO 책임'을 펼치며,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선양하기 위해 'SCO 모범'을 보이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SCO 행동'을 취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귀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 측이 각 측과 함께 용감하게 대의를 떠맡고, 대도(大道)를 굳건히 행하며, 올바른 제2차 세계대전 역사관을 선양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확고히 수호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변혁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성과가 전 인류에게 더 많고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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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장철규 의원 5분발언, “이주노동자는 우리 지역사회의 이웃”…전담부서·주거실태조사 제안
[아시아통신] 화성특례시의회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진안·병점1·병점2)이 2일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화성은 전국에서 이주노동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로, 약 6만 8천 명의 외국인 주민 중 2만 6천여 명이 이주노동자”라며 “공장, 농장, 건설 현장에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컨테이너 숙소 매몰 사고와 공장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부실한 냉난방 시설 등 열악한 숙소 환경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외국인·이주노동자 전담부서 설치 ▲화성시 차원의 이주노동자 주거실태 전수조사 ▲공장 폐업·이직 시 기숙사 상실자에 대한 임시 거처 지원 방안 마련 등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담 부서 설치를 고민할 때”라며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민간 쉼터 연계 사례를 참고해 화성시도 최소한의 주거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