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2025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접수한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산업법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 및 ‘데이터안심구역보안대책에 관한 기준’에 따른 지정기준을 충족한 경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안전한 구역으로 지정하게 되며, 해당 구역에서는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으로 보호하면서 AI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는 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1~5인 내외의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본 경진대회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기관 간 미개방데이터 상호 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 및 지역 기반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및 접목 사례를 발굴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북특별자치도·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북대 첨단기술원 등 데이터안심구역 운영기관 중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중부발전, 서울특별시·엘지유플러스, 한국연구재단,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 나이스지니데이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후원하여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원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예선에서는 접수된 아이디어 제안서를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 운영 기관(8개)에서 서면 평가하여 24개 팀(기관별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본선에서는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에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 제출과 기술·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7개 팀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12월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7개 팀에게는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1점, 국토부 장관상 1점) 각 300만원, 최우수상(8점) 각 200만원, 우수상(7점) 각 100만원이 수여되며, 올해는 데이터미래인재특별상(11점)과 부상을 마련하여 미래 데이터 꿈나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후원기관인 엘지유플러스와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우수상 이상 수상팀을 대상으로 채용 특전(서류전형 합격)을 제공해 취업준비생 및 데이터 인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본 대회와 함께 데이터안심구역을 기반으로 AI기술의 원천인 양질의 데이터 활용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이대섭 과장(국토정보정책관 직무대리)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활용사례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 경진대회 접수방법, 일정, 대회규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안심구역 누리집(dsz.kdat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동 설명회는 9월 8일 오후 2시에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채널의 다시 보기 영상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통신]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9월 6일 밤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美 국무부 정무차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지난 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8.25) 후속조치, 한미 고위급 외교일정을 포함하여 주요 국제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통화 계기에 박 차관은 미 당국에 의해 구금된 우리 국민 3백여 명 관련 상황을 상세 설명하고, 국무부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양 정상 간 신뢰관계와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번 사태가 발생하고, 특히 우리 국민의 체포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되며, 동 사안의 공정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국무부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후커 정무차관은 국무부로서도 동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하고, 특히 한국의 대미 투자 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아시아통신] 환경부는 9월 6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신규댐 정밀 재검토의 일환으로 낙동강권역 가례천댐 후보지(경남 의령, 홍수조절)와 고현천댐 후보지(경남 거제, 홍수조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월 26일 낙동강권역 신규댐 후보지 총 6곳 중 4곳의 방문에 이어 나머지 2곳도 이날 방문하는 것이다. 찬반 논란이 있는 신규댐은 지역사회의 수용성이 중요한 만큼 김성환 장관은 댐 후보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는 신규댐에 대한 지역의견 청취와 함께 댐 신설의 필요성, 댐 규모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댐의 홍수와 가뭄 예방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직접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신규댐 추진방향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국토교통부는 9월 7일 02시 16분경 용인경량전철(경전철) 신호장애 발생으로 인한 운행 장애와 관련하여, 철도안전정책과장, 철도안전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현장에 급파하고, 철도안전상황실(실장 : 철도안전정책관)을 구성하여 운행복구 지원 및 운행장애 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경전철 운영사인‘용인경량경전철 주식회사’는 이번 운행장애 원인을 열차제어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 서버 동작 이상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용인차량기지에 현장사고수습본부 등을 구성하여 운행 복구를 위해 대응 중이다. 현재 12시 기준, 전 역사 운행중지 중으로, 용인경전철 철도운영사는 누리집 등을 통해 다른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 중이다.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관계전문가 역량을 모아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원인도 철저히 조사하여 철도안전법령 위반 등이 발견될 경우 시정 조치 또는 행정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통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7일 11:30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여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새정부 출범 후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시행을 통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22년 이후 착공 감소 등의 영향으로 향후 충분한 주택공급이 긴요하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수요·공급 양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고, 이러한 원칙 하에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첫째,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30년까지 서울·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주택을 착공할 예정이며, 과거와 달리 단순 ‘인허가’가 아니라 ‘착공’ 물량을 기준으로 관리해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주택공급 속도전을 벌여, LH 조성 공공택지는 모두 LH가 직접 시행해 공급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때문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노후청사·유휴부지·학교용지 복합개발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력을 강화하며,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공공택지 토지보상 조기화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셋째, 규제지역 LTV를 강화하는 등 대출규제를 보완하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동일 시·도 내라도 국토부장관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투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 부총리는 정부가 이번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필요시 언제든 추가적인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의 근본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주택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하고, 공급된 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공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확립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주거안정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며, 신속하고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각종 규제들을 적극 개선하는 한편, 국무총리 중심의 관계장관 협의체 등을 통해 부동산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주택시장 안정은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모든 세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초고가주택 전수 검증, 연소자·외국인 점검 강화 등 탈세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보수집반 가동 및 적시 세무조사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범정부 차원의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므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부동산 정책 관련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아시아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9월 4일 오후 '오흐나 후렐수흐(Ukhnaa Khurelsukh)'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몽골 대통령이 취임 축전을 보내온데 이어 이번 통화에서 다시 한번 취임을 축하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이 크게 발전해온 것을 평가하고, 올해 우리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몽골과 선진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와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면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이 오늘 현지에서 개관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고, 몽측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 국민 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한몽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데 공감하며 인적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몽골 국민을 포함한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이 대통령께서 직접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몽 관계의 새로운 35년을 함께 열어가기로 했다.
[아시아통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콘퍼런스 & 시상식이 오는 10월 24일(금)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전 세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 74개국에서 941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누적 접수 국가는 98개국, 출품작은 출범 첫해 대비 12.5배 성장했으며, 심사위원단 역시 21개국 32명으로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디자인 국제 콘퍼런스 ▲톱10 최종 결정전 ▲글로벌 심사위원 라이브 심사 및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디자이너·시민·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온라인 사전 등록기간은 9월 4일(목) ~ 10월 23일(목)로 서울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등록 기간을 놓쳤을 경우, 10월 24일(금) 행사 당일 현장에서 1만 원 유료 결제 후 입장 가능하다. 어워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상자 선정방식은 시상식 진행 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10선의 본상 수상자가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하고 심사위원과 시민들이 라이브로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행사 1부 콘퍼런스는 서울디자인어워드 4개 디자인 분야인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유니버설디자인) ▲에너지와 환경(업사이클링 디자인) ▲도시와 공동체 주제별로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연사 및 주제로는 에치오 만지니(이탈리아), 던 림(싱가포르) -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 / 알렉산드라 클라트(독일), 지미 창(대만) - 유니버설디자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 / 무겐디 음리타(케냐), 마틴 젤거(스위스) - 기후 위기 시대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 / 프라디움나 브야스(인도), 카즈오 타나카(일본) - 도시와 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다. 권은숙 좌장(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산업디자인대학원장)이 이끄는 패널 토론은 국제적 시각을 교차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행사 2부 최종 결정전 및 시상식은 어워드 톱10 본선 진출팀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고, 국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와 함께 글로벌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병행으로 대상 등을 선정한다. 어워드 접수작 중 예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톱10 본선 진출팀들은 현장 무대에 올라 각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받는 동시에 글로벌 시민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대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선정 후 서울특별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시상식 후에는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수상자와 디자인 리더들의 교류도 이어진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이제 디자인상을 받는 도시에서 직접 상을 수여하는 도시로 국제 위상이 달라졌다 ”며 “이번 콘퍼런스와 시상식을 통해 서울이 세계 지속가능 디자인 허브로 도약 중”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도 애플의 충격이 오기 전에 이미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었다. 그들인들 혁신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들이 추구했던 변화는 기존 사업의 프레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개선에 불과했다. 애플처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작업이 되지는 못했다. 노키아가 과거 그들의 성공을 가 능하게 해 주었던 강점, 즉 비용 절감 능력은 새로이 등장한 시장에서 더 이상 강점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새로운 시장에서 요구한 강점은 사 용자의 감성과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송경모 저(著)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363) 노키아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기존의 성공 공식 안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비용 절감, 효율화, 기능적 개선 ― 모두 과거를 빛나게 했던 강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 장은 다른 언어를 요구했습니다. 애플은 기술적 우월성보다 ‘사용자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음악, 앱, 디자인을 통해 감성과 콘텐츠를 사로잡았고, 그것이 미래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결국 노키아의 강점은 더 이상 강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성공에 갇혀 새로운 흐름을 읽지 못하게 만든 족쇄였습니다. 혁신은 단순히 개선이 아닙니다. 기존의 프레임을 깨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성 공을 가능하게 했던 힘이 새 시대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회개(悔改)’해야 하는데, ‘회(悔)’는 했는데, ‘개(改)’는 하지 못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라는 것은 감정적 요소로서, 내가 죄 지은 것을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며 슬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개’ 가 있어야 합니다. 고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뉘우침만 있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무척 정적(靜的)이어서 부흥회 때나 집회 때 쉽게 은혜 받고 눈물도 잘 흘립니다. ‘회’는 있습니다. 문제는 ‘개’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적인 뉘우침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주님 앞에 바로 살겠습니다. 이웃들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라며 결 심해 놓고, 교회 밖으로 나가자마자 주차 문제로 교인들끼리 소리 지 르며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란 ‘바꾸고’ ‘고치는’ 것으 로서 의지적 결단입니다.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이런 결단을 하며 사는 성도에게 성령님은 그 결단을 도우십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아시아통신] 경찰청은 9월 3일 전세기를 투입해 필리핀으로 도피한 피의자 49명(남 43명, 여 6명)을 국내로 일시에 강제 송환했다. 이번 송환은 단일 국가에서 동시에 이뤄진 최대 규모의 해외 도피사범 송환으로, 국제공조를 통한 범죄 척결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번에 송환된 49명에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 경제범죄 사범 18명을 포함한 사기사범이 25명인 가운데 도박개장 등 사이버범죄 사범 17명,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리 대상 조폭 1명 등 강력 사범 3명, 그밖에 횡령, 외국환거래법위반, 조세범처벌법위반, 성폭력처벌법위반 사범이 각 1명씩 포함됐다. 이 중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된 대상자만 45명에 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 수사기관에서 내려진 수배만 총 154건에 이른다. 또한, 송환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39세(최고령 63세, 최연소 24세), 평균 도피 기간은 3년 6개월로 이 가운데 최장기 도피자는 무려 16년 동안 필리핀에서 은신하며 추적을 피해 왔으나, 국제공조를 통해 마침내 검거·송환됐다. 이들의 사기 범죄 행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은 총 1,322명, 합산 피해액만 약 605억 원이며, 도박개장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의 도금 규모만 10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범죄수익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피의자들이 일괄 송환되면서 국내 수사와 재판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송환된 인원 중에는 ▵지난 ’24년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한국인 간 강도상해 사건의 주범 및 공범, ▵’18년부터 약 5조 3천억 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범죄단체 조직원 11명이 포함됐다. 붙잡힌 조직원 10명 중 8명은 지난 6월 4일 필리핀 현지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하여 코리안데스크 및 필리핀 이민청 수배자추적팀 요원 30여 명과 공조, 현지 주거지를 급습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청(국제협력관)은 이번 단체송환 작전을 위해 약 4개월에 걸쳐 국내외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작전에 관련된 국내 기관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공항세관과 외교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10여 곳으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간 경찰청은 이번 단체송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수차례 회의를 열어 역할 분담 및 세부 절차를 조율했으며, 인천공항 이동 동선 및 경력배치 현황, 입국절차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 회의를 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아울러, 필리핀 현지의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경찰청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필리핀 이민청장을 직접 면담함으로써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송환 성사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현지 당국과 교섭 과정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상화)의 역할이 주효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은 경찰영사 및 코리안데스크를 중심으로 사건·사고 영사 등 해외안전팀 전원을 투입하여 필리핀 대통령실, 이민청, 법무부 등 현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구체적인 송환 규모 및 신병 인도 절차, 전세기 운항에 필요한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며 필리핀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상화 대사는 오늘 오전 마닐라 공항에서 필리핀 이민청장 및 한국 경찰청 호송 단장과 함께 현지 언론 브리핑을 하며, “필리핀과 한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이번 단체송환은 필리핀이 더는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아니라는 점과 국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주어 양국 국민의 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라고 강조하며,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 한국 경찰청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양국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규모 송환 작전을 위해 국내 수배관서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130여 명이 동원됐으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를 비롯한 경비 경력 100여 명이 배치되어 삼엄한 감시 속에 송환 대상자들은 호송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해외도피사범 급증 및 범죄 거점의 해외 이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주요 국외도피사범을 선정하여 관리해 왔으며, 올해는 4월 1일부터 '인터폴을 통한 국외도피사범 집중 검거·송환 작전'을 시행 중으로 인터폴 사무총국, 해외 법 집행 기관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송환대상에는 '집중' 관리 대상자 3명뿐만 아니라, 2024년 '핵심' 등급 대자 1명, 2022년 ‘중요도피사범 100’에 선정된 대상자 1명도 포함되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대규모 송환 작전을 통해 해외를 도피처로 삼아 법망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에게 더는 숨을 곳이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으며, 특히, 우리 경찰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을 끝내 국내 사법절차에 세운 국제공조의 모범사례이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피해를 회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9월 4일 킨텍스(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2025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학술대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기오염 통합관리’를 주제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전문가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기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해법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통해 기후와 대기의 상호연계를 규명한다. 2부에서는 각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기정책과 대응노력의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통합관리를 위한 혁신적 기술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3년부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와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3월에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내 기술센터(TC)’로 지정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세계기상기구 대기질. 기후보고서 제4호’ 를 통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분리할 수 없는 문제이며 서로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염과 폭우, 산불 등의 자연재해가 대기 정체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흔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과학적 근거, 정책적 해법, 국제적 협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쌍둥이 위기에 대응할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각국의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