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8월 5일 포항영일만신항을 방문하여 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CEO 써밋 참석자 숙소로 활용할 예정인 크루즈선 임시 숙소 운영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임시 숙소 운영 지원상황을 보고 받고, 크루즈선이 접안할 부두의 준비상황, 투숙객의 동선, 보안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김 차관은 특히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20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행사”라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참석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18일 오후 1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김해시 소재 숙박업 영업주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사)대한숙박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가 함께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친절 응대・청결한 환경・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남을 찾는 전국 각지의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 숙박업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합리적 숙박 요금 책정 ▵청결하고 쾌적한 숙박환경 조성 ▵밝은 미소로 친절한 손님맞이를 홍보하고 체전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숙박 예약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정 숙박요금 책정 등을 적극 독려했다. 김옥남 경남도 식품위생과장은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편안하고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숙박업소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다시 찾고 싶은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전국소년체전 성공개최를 위하여 지난 2월 「숙박・식품안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숙박업소와 음식점 현황조사, 선수단 숙박예약 지원 등 성공적인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다카, 2025년 8월 2일 | 방글라데시 특파원 조춘호기자 방글라데시의 바느질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노동자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섬세한 직물들은 오늘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 바람을 막아섰던 건, 미국의 37%라는 높은 관세 장벽이었다. 이 장벽이 20%로 낮아졌다는 소식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민족의 삶과 미래를 위한 외교 전선의 승전보였다. 관세 인하, 위기에서 기회로. 지난 8월 1일, 미국 통상대표부(USTR)는 방글라데시산 의류 제품에 부과되던 최고 37% 관세를 20%로 인하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는 파키스탄(19%)·스리랑카(20%) 수준과 비견되는 수치로, 방글라데시 수출업계에겐 숨통이 트이는 결정이었다. **임시정부 수반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는 “우리가 얻은 20%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400만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벽돌 하나였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 자문관 칼릴루르 라흐만(Khalilur Rahman) 역시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응답하면서도, 우리 산업의 중심축은 결코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류 산업의 운명: 실과 바늘로 지탱한 GDP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기둥이다. 이번 협상 없이는,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며, 약 400만 명의 의류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었다. 다카 인근 공단의 한 여공은 기자에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달릴 힘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관세 인하 소식은... 누군가, 우리를 기억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외교의 그림자 속 거래 이번 관세 인하의 대가로, 방글라데시는 미국산 농산물 및 항공기 구매 확대를 약속했다. 보잉 항공기 25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고, 미국산 밀 연간 70만 톤 수입 계획도 포함되었다. 이와 같은 상호 협약은 단순히 무역의 균형만이 아니라,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동맹 가능성까지 열어놓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국경을 넘은 파장 — 인도와의 격차 확대 한편, 인도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25% 수준의 관세를 유지하게 되면서, 방글라데시와의 직물 경쟁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입게 되었다. 이 소식에 인도 주요 섬유기업 주가는 최대 7% 하락했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즈는 이를 “방글라데시의 전략적 승리이자, 인도 외교 실패의 조용한 비명”이라 평가했다. 교훈과 전망: 무너진 줄 알았던 직물, 다시 짜이다 이 모든 과정은 화려하지 않았다. 각국의 외교관들, 기업가들, 기술자들과 협상가들이 보이지 않는 땀방울로 만든 수작업의 외교였다. 단순히 ‘관세가 낮아졌다’는 뉴스로 그칠 수 없음을 우리는 안다. 이 기사는 우리의 시대, 가장 연약해 보였던 손들이 만든 경제의 기적을 기록한다. 기사 요약 항목 내용 관세 인하 37% → 20% (미국) 산업 영향 의류 수출 80%, 400만 고용 보호 보완 조건 보잉 25대 구매, 미국산 밀 70만 톤 수입 경쟁 영향 인도는 여전히 25%, 방글라데시가 유리한 고지 의미 실익을 지킨 외교적 균형감각, 경제 생존의 승리 “우리에게 천의 한 땀은, 민중의 생명선이다.” 2025년, 방글라데시는 다시 실을 잡는다. 흔들리되 꺾이지 않은 그 손끝이, 이제 세계 무대를 새롭게 짜 내려갈 것이다. 기사: 방글라데시 특파원 조춘호기자 출처: Reuters, The Financial Express, The Daily Star, Hindustan Times, SCMP 외 다수 종합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5일 오전 10시 25분, 도내 호우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10시)’에서 ‘비상 1단계’로 격상하고 상황 관리 강화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부터 밤까지 경남지역에는 5~40mm, 특히 남해안 부근에는 1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배수불량, 침수, 고립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비상근무체계 가동 △산사태피해지역 등 취약지역 예찰 △인명피해우려지역·재해취약시설 통제 △산간 계곡, 하천변, 유원지 등 출입 자제 홍보 등 재난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일 내린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 호우가 내리면 산사태와 침수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기상정보와 지자체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며 대피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시아통신]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 및 협단체 등과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원팀’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공식 행사로, 기후변화 및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회원국 간 정책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APE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전세계(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기도 하다. 이번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는 실무회의 등 공식 일정 뿐만 아니라, 동행축제 등 10개의 다양한 부대·연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9월 3일에서 4일까지 양일간 ‘도전 케이(K!) 창업기업(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 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등 행사에서는 국내·외 창업, 벤처분야 생태계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려 교류·협력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국제적 위상과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왔으며, 행사 한달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종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중기부는 그간 준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유관기관 및 실무자 회의 등 행사 진행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종합 점검회의를 통해 회의장 등 국제회의 환경 조성, 숙박시설, 교통대책, 홍보, 의전, 인력지원 등 행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다시 한 번 꼼꼼히 들여다보았다. 점검결과 행사장 동선 등 일부 사항에서 개선사항이 도출되어 남은 기간동안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의 위상을 APEC 역내에서 한층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성과 전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정자연과 첨단산업 그리고 경쟁력 있는 지역(로컬)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제주에서 케이(K)-식품(푸드), 케이(K)-화장품(뷰티), 케이(K)-기술(테크) 등의 문화와 기술(테크)을 전시·홍보 하고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3대 거리 (아이템)’를 마련하여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디(D)홀에서 ‘2025 한복상점’을 개최한다. 한복업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한복상점’은 올해 8회 차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 한복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판매관을 가득 채운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물론, 한복 원단과 댕기·노리개·떨잠 등 일상 소품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올해 ‘한복상점’은 주제를 ‘사계지락(四季之樂)’으로 정하고 사계절을 함께한 우리 옷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조망하며 체험과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한복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행사로 마련한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전통직물 연구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심연옥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사계의 질감’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의 변화를 일생에 비유하여 봄(명주), 여름(모시), 가을(숙고사), 겨울(누비)의 계절별 전통 옷감으로 유년의 화동 복식부터 노년의 회혼례 복식까지 한국의 의복문화를 선보인다. 작품 170여 점을 전시하고, 전통 베틀과 개량 베틀을 통해 전통 직물의 제작을 구현하는 직조 시연도 이루어진다. 개막행사는 8월 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과 함께 기획 전시와 연계한 한복패션쇼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특별출연하여 계절별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맵시를 선보인다. 사업홍보관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30점),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직종별로 개발한 ‘한복 근무복’ 디자인, 한복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한복마름방’ 교육 과정 등 한복 사업 결과물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옷 짓기 체험행사, ‘한복 풍류단’과의 전통 놀이 대결 등도 펼쳐진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한복을 착용하거나 사전 등록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8월 6일까지 한복상점 누리집에서 받는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최근 한복은 다양한 케이-콘텐츠에 등장해 대한민국 전통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도 한복을 자연스럽게 입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장항선 개량 철도건설사업으로 인해 마을 단절과 고립이 우려된다며 고충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된다. 국민권익위는 마을 간 연결도로 폐쇄의 대안과 기존의 통로박스 대신 교량과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국가철도공단과 홍성군, 마을 주민들 간 합의를 이끌어냈다. 충청남도 홍성군 옹암리에 위치한 노동마을과 양촌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장항선 철도로 인해 100년 이상 마을 단절과 이동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그나마 주민들이 애써 개설한 마을 간 연결도로가 통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는데 이번 장항선 개량 철도건설사업으로 연결도로마저 폐쇄되면 마을 간 통행을 위해 먼 길을 돌아서 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또한, 노동마을의 진출입을 위해 기존 철도 통로박스를 확장한다고 하나, 폭이 좁아 지금까지 겪어온 통행 불편이 개선되지 않는다며 마을주민들이 교량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가철도공단은 이번에 신설하는 철도 통로박스는 차량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므로 교량으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며, 양촌마을의 진출입로는 우회 설계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더 가중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됐다. 이에 노동마을과 양촌마을 주민들은 마을 간 연결도로 폐쇄에 따른 통행 대책과 철도 통로박스를 교량으로 변경·설치하는 방법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여러 차례의 현장 조사와 국가철도공단, 홍성군, 주민들 간 민원 협의를 진행하여 조정안을 마련했다. 국가철도공단은 노동마을과 양촌마을 간 연결도로는 한시적으로 폐쇄하되 주민들이 왕래할 수 있는 임시 보행데크를 설치하며 장항선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원상 복구하기로 하고, ▴노동마을 입구 철도 하부에 계획된 통로박스는 폭 35m에서 40m 사이의 교량으로 변경·설치하며, 양촌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양촌교 하부를 통과하는 진입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신설되는 노동마을 교량 상하행 연결도로가 주민들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고,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인수한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그동안 철도로 인해 100년 이상 고립됐던 노동마을과 양촌마을이 이번 국민권익위의 조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국가사업 추진과 주민의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공갈등 조정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법무부는 형제복지원과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됐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소송과 관련하여, 피해자들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원칙적으로 국가가 제기한 상소를 일괄 취하하고, 향후 선고되는 1심 재판에 대해서도 추가적 사실관계 확정이 필요한 사건 등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상소를 포기하기로 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 및 부산시와 민간시설인 형제복지원 사이에 체결된 위탁계약에 따라 38,000여 명이 강제수용되어, 강제노역과 폭행, 가혹행위의 결과 6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으로, 현재 형제복지원 피해자 652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111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선감학원 사건’은 1950년경 경기도 조례 등에 따라 민간시설인 선감학원에 4,700여 명의 아동들이 강제수용되어, 강제노역과 폭행 등 가혹행위가 이루어져 29명 이상이 사망하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아동판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현재 선감학원 피해자 377명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42건이 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그동안 법무부는 형제복지원, 선감학원과 관련된 국가배상소송이 전국 법원에 제기되어 일관된 배상기준 마련 필요성 등을 이유로 상소했으나, 형제복지원 사건으로 국가가 상고한 7건에 대해 2025년 3월~7월 대법원의 상고 기각 판결(심리불속행 기각)이 선고됐고, 법률상 근거 없이 민간시설에 아동을 강제수용한 점에서 선감학원 사건도 형제복지원 사건과 불법성의 크기나 피해의 정도가 다르지 않으므로 더 이상 소송으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이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국가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인권이 침해된 국민에 대하여 충분한 배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 하에 피해자의 권리 구제를 보다 충실하고 신속하게 실현하기 위해 국가 상소취하 및 포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형제복지원이나 선감학원 사건 외에도 국가 불법행위의 피해자가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사건에 대해 신속한 권리 구제를 통하여 피해자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통신]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협법 시행령 개정안은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격차로 인해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되는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소규모 기초지자체(시(인구 10만명 이하) 또는 군)에 설립하는 의료생협의 인가 기준 등을 완화하여 해당 지역에서의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행령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먼저 소규모 기초지자체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해당 지역에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의료생협에 대해서는 설립인가의 최소 기준을 기존의 설립동의자 500명에서 300명으로, 총출자금 1억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완화했다. 또한, 소규모 기초지자체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의료생협이 그 사업구역 내의 소규모 기초지자체에 의료기관을 추가로 개설하려는 경우 의료기관 추가 개설인가의 최소 기준을 기존의 조합원 500명 증가에서 300명 증가로, 총출자금 1억 원 증가에서 5천만 원 증가로 완화했다.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생협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소규모 기초지자체 내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이 확대되고 지역 간 의료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61.74% 승리 2일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정청래 의원이 압승하여 여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공약이었던 수락 연설에서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추석 전까지 마치기 위해 3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 첫째도 승리, 둘째도 승리, 셋째도 승리에 당 활동의 모든 촛점을 맞추겠다” 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며 이땅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 사태는 다시는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하며,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고 말했다. 정 신임 대표는 공약이었던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추석 전까지 끝내기 위해 관련 3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을,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대변인에 권향엽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