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건강합니다. 내가 벌어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어요, 애들 도움 없이 홀로 지낼만 합니다” 대한민국 노인 10명 중 8명 가량이 자력(自力)으로 혼자 살고 있으며 그런 삶의 모습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진 데다가 자립을 뒷받침할 어느 정도의 경제력까지 보태지면서 개인생활에 열중하고 싶다는 욕구 등이 합쳐진 한국 노인들의 새로운 트랜드로 분석된다. 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비 율은 2008년의 32,5%에서 2020년에는 12,8%로 현저히 낮아졌다. 노인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벌이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11월 사이에 전국 1만 97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면담해 이들의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경제상태, 가치관 등을 항목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근 한국 노인의 가장 큰 변화는 ‘홀로서기’로 압축됐다. 이들은 혼자 살거나 또 다른 노인과 함께 살면서 여전히 자신의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 절대적 생존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삶의 한 방편으로서의 가치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노인들은 스스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면(永眠)했다. 췌장암을 투병 중이던 유 전 감독은 7일 오후 7시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였다. 유 전 감독은 2019년 암진단을 받은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전념해 왔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한체 세상을 떠났다. 그는 투병 생활 중에도 웃움을 잃지 않으며 후배들을 다독여 줘 많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유 전 감독은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거의 모든 포지션을 종횡무진하며 승전보를 다시 쓰게 만든 멀티 플레이어였다. 비록 악성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국민들의 마음 속에선 늘 미소를 멈치 않던 그의 모습이 오래도록 살아 숨쉴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1일서울 구로 쉘라톤 디큐비시티호텔에서 중소기업 기술 수출 지원을 위한 'G-TEP 기술교류 상담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바이오, 정보기술(IT),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 41개사가 참여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6개국 기술 바이어 300여명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중진공은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술 수요를 사전에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기술 바이어를 선별했다. 따라서 신기술을 통한 매칭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진공은 상담이후 ○계약서 법률 검토 ○통*번역 ○기술 사업화 자금 마련 등을 연계 지원해 기술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중진공은 2017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897개사가 총 2,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공직자들의 생활 속 청렴성 제고를 위하여 청렴 쿠폰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청렴 쿠폰제는 공직자가 경북도를 방문한 사업추진 관계자와 업무협의 중 불가피하게 다과나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 '청렴쿠폰'을 이용해 도청 북카페에서 차 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공무원 본인의 다과나 식사는 자부담으로 처리한다. 업무 관계자로부터 식사비 대납 등의 부패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하여, 공직자들이 공정하고 소신있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대외적으로는 경상북도의 청렴 이미지를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정규식 경상북도 감사관은 “예전에는 점심식사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커피 한잔도 공정한 업무 수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실생활에서 청렴을 실천하고자 청렴쿠폰제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7천여 경상북도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설에 청렴주의보를 발령하여 업무관계자에서 청렴 문자를 발송하였으며, 4월부터 본청, 직속기관 등 전 부서를 순회하며 4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간담회를 개
전남 나주시는 환경친화적 농산물 생산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넌업기반센터에서 유용미생물 무인공급기를 설치,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부터 본격격인 운용에 들어간 이 무인공급기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의 일환이다. 유용미생물은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으로 유해미생물 증식억제,토양개량효과 등 농산물 수랼과 품질 향상, 축사악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농업기술센터가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호모균, 광합성균 등 4종이다. 본인확인을 거쳐 용도, 미생물 종류, 수량을 선택한 후 카드 결제(ℓ 당 300원)를 통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국회 권익위원회는 7일,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의 부동산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법령위반의혹 등 총 12명, 16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태웅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거래특별조사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소지가 있는 사례는 국회의원과 그 가족을 포함한 기준 총12명과 16건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6건 중 국회의원 본인과 관련된 사항은 6건으로 알려졌다.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6건, 업무상 비밀이용의혹이 3건,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 건축법 위반의혹이 1건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가 일어난 뒤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더불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속비 등 총 816명을 대상으로 지난 7년간의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했다. 김단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 필요성 판단을 구하기 위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자료를 송부햇다"고 덧붙였다.
아프라카 대륙은 이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미지의 땅이자 보고(寶庫)로 일컬어진다. 때문에 일본이 오래 전부터, 중국은 최근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에 대한 업청난 관심과 투자, 협력 사업에 열을 내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우선 급한 동남아 지역과 미국, 중국 등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다보니 자연 아프리카 쪽으로는 눈을 돌릴충분한 여유가 없었다. 그런 가운데 한*아프리카 농업관련 협력을 모색하는 웹 세미나가 오는 15일 개최된다. 아프리카는 한국이 추진했던 '새마을 운동' 등에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혀져 왔다. 한국의 농업기술과 새마을 정신 및 성공 사례등과 아프리카의 드넓은 미지의 땅들이 접목된다면 그 어느 나라보다 경쟁의 우위에 설 가능성은 높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오는 15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아시아대표사무소와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 등과 '종합산업으로서의 아프리카 농업비지니스 현황 및 전망'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대륙의 농업분야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비지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호 대외협력연구원 아프리카 중동 선임연구원과 오엘라란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선임특별자문관
올 상반기 최대 인수합병(M%A)매물로 손꼽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유통 라이벌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 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그룹의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가 써낸 인수 가격은 알려 지지 않았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5조원대로 알려진 이베이코리아 의 몸값이 너무 비싸고, 인수해ㅆ을 때늬시너지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G마켓과 옥션, G9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유일 하게 안정적인 흑자를 내고 있다. 이베이 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물품 판매 수수료 기준으로 1조 3,000억원에 영업이익 85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국내시장 점유율 은 12%선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네이버 18%, 쿠팡 13%에 이은 국내 3위 수준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명 이상의 유급 공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코로나 19이후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외환 위기 당시의 고용충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수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시점인 작년 2월에 비해 올 5월 기준 약 11% 줄었다. 상대적인 인건비 및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청년층과 30대, 40,50대에서 자영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작년 2월 대비 올 4월의 40, 50대 자영업자 감소폭 -5,4%는 같은 기간의 인구감소폭 -0,6%와 취업자 감소폭 -1,5%을 크게 앞섰다. 반면 고령층은 은퇴연령기에 접어든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신규 진입자가 늘면서 오히려 1인 이상 고용 자영업 수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정부는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물류 관련 어려움을 덜기위한 비상조치의 하나로 미주항로에 우선 임시선박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화물 원활화를 위해 전용 선복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중소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200억원 상당의 물류비 특별융자를 신설한다. 정부는 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 물류 비상 대을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수출입 물류 추가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 ,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출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이어지고 있는 해상*항공운임의 급등세와 산박확보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가 작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이 가장 절실해하는 정책 지원 부문은 선박공급확대가 39%로 가장 높았고 운임지원 33%, 컨테이너 확보 7% 였다. 정부는 당분간 물류 초과 수요와 고운임 상황이 지속될 것에 대한 추가 방안을 서둘러 준비할 방침이다.
정부가 땅투기 사건으로 '국민적 물의'를 야기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방안을 내놨다. 주요 핵심 포인트는 인원감축, 업무이관, 기능조정, 고위직 등의 임금동결, 전직원의 토지취득 금지 등으로 압축된다.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7일, LH의 비핵심 기능을 타 부처로 이관 또는 폐지하고 이 과정에서 인원을 2,000명 규모 줄이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혁신안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해서는 '공공주택 입지조사'업무를 국토부가 회수한다. 신규 택지 개발업무도 국토부가 직접 수행한다. 또 건설기술연구소나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부동산원 등으로 LH 업무를 상당분 이관한다. 이러한 기능조정을 통해 1단계로 직원 1,000명을 줄이고 이후 지방조직에 대한 진단을 거쳐 추가로 1,000명을 더 줄일 게획이다. 현재 LH 지원은 1만명 선이다. 재산등록과 관련해서는 재산등록 대상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실사용 목적이외의 토지 취득을 금지한다. 이 밖에 향후 3년간 임원 및 고위직 인건비는 동결한다. 또 퇴직자 소속 기업과는 퇴직 후 5년 간 수의계약도 제한한다.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기자재를 공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7일, 한국전력기술과 100MW규모의 제주 한림해상풍력 관련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기자재 납품 금액은 1,900억원 상당이며 이와는 별도의 준공후 풍력발전기의 유지 및 보수 계약도 조만간 쳬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기술과 가격을 종합평가한 경쟁 입찰을 통해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된 바 있다. 한국전력과 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발주한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해상에 조성된다. 종합 준공은 2024년 4월 예정이다. EPC(설계* 조달* 시공)은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 종합기술이 맡고,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 및 납품, 유지보수 업무를 제공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5,56MW짜리 해상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만 68m에 이르는 초 대형급으로 최대 70m/s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