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월 24일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유입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진 양돈농장 ASF 발생은 그간 사육돼지 및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검출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이며, 발생 바이러스 유전형 분석 결과, 국내에서 주로 검출되는 유전형 GenotypeⅡ(IGR-Ⅱ)이 아닌 GenotypeⅡ(IGR-Ⅰ)으로 확인됐다. GenotypeⅡ(IGR-Ⅰ)은 네팔 및 베트남 등 해외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 유전형과 일치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와 농장 여건, 인적·물적 이동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주요 유입 가능 요인을 확인했다. 첫째, 외국인 근로자 등 사람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다. 발생농장은 외국인 근로자 5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6월 중 신규 입국 후 단기일 내 농장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근로자들의 출신국은 ASF 발생국으로, 2022년 3월 첫발생 이후
[아시아통신]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2월 19일 오전 전북 익산시청 가축방역 상황실과 만경강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여 전라북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과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소독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육용종계 농가(가금 계열사 계약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도 관내 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 전북도는 관내 산란계 밀집지역(김제) 방역관리 방안과 가금 계열화사업자의 책임방역 강화에 대한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익산시는 농가 차단방역 및 철새도래지 관리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정욱 실장은 “전북도는 금년 동절기에 남원에서 1건이 발생한 상황으로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지난 동절기 연이은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김제 용지 산란계단지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방역관리를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정욱 실장은 전북도 익산시 만경강 철새도래지를 방문한 후 “겨울 철새 서식조사 결과 12월에 전북도는 11월(
[아시아통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무역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12월 19일 오전 ‘무역센터 수열 도입 기념 수열확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로 이 일대 트레이드타워, 코엑스, 아셈타워에 냉방용으로 공급된다. 이는 에어컨 약 7,000대를 대체하는 효과이며, 1만 4,763가구가 일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달한다. 물의 온도는 여름에는 대기 온도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이러한 물의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원으로, 냉각탑‧실외기를 생략할 수 있으며, 기존 상수도관을 열원으로 활용해 별도의 송전선로 설치 없이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무역센터 수열에너지 도입을 기점으로 현대지비씨(GBC, Global Business Complex), 영동대로 지티엑스(GTX)복합환승센터, 세종 국회의사당 등 향후 지역을 대표할 건축물로 수열에너지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도수관로를 통해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목질계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실증 규모의 설비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설은 산림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여 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과 푸르푸랄(Furfural)등 핵심 유기화합물을 생산하는 기반 설비다. 해당 물질은 에탄올, 디젤, 항공유 등 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활용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7년까지 하루 0.1톤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전 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구축 계획(설계·제작·설치)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유선화 연구관은 산림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화합물 생산시설 도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울엔지니어링 라종일 상무는 급속수열반응설비를 중심으로 도입되는 공정과 일정을 설명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김호용 책임연구원은 파일럿 설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증 설비의
[아시아통신]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12월 19일 우리나라 겨울철새의 장기적인 개체군 변동, 서식지 이용 변화 등 생태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한국의 월동 물새 27년의 변화와 보전 방안’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철 우리나라 습지에 도래하는 겨울철새 현황을 파악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전국 주요 하천·호수·하구 등에서 겨울철새(물새류)의 전국 단위 동시 총조사인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이러한 총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겨울철새의 장기 생태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국가 단위 통합 분석 보고서로 기러기류, 고니류, 오리류 등 주요 13개 분류군 43종의 개체군 증감, 분포 특성, 서식지 전환 경향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25년까지 논 재배 방식 변화, 하천 정비, 전국적인 습지 감소 등의 환경 변화가 청둥오리(34만→14만), 흰뺨검둥오리(10만→9만) 등 수면성오리류의 개체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물닭(2천→4만), 민물가마우지(260→2만 7천) 등 일부
[아시아통신]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나라 담수어류가 살아가기 적합한 하천 물리환경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한반도 담수어류 서식지적합도지수(HSI) 연구자료집’을 12월 19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식지적합도지수(HSI)는 특정 생물종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조건을 0부터 1의 값으로 나타낸 생태지표(HSI, Habit Suitability Index)로 1에 가까울수록 최적의 서식조건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이번 자료집은 하천 생물측정망 3,011개 지점(1,842개 하천)에서 지난 3년간(2022∼2024년) 관찰된 담수어류 167종 중에서 서식환경 특성이 확인된 69종의 국내 문헌자료를 집대성하여 각 종이 선호하는 수심·유속·하상구조 등 물리적 조건을 정량화한 첫 국가자료다. 특히 어류가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조건 즉 어떤 깊이에서, 어떤 유속을 선호하며, 어떤 하상(모래·자갈·호박돌 등)을 선호하는지 등을 수치로 나타낸 서식지적합도지수를 제시하고 있어 환경생태유량 산정,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자연친화적 하천관리의 설계 기준으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자료집은 하천 규모·유형에
[아시아통신] 기상청은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국민 안전을 지키는 기상청’을 2026년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다양화·대형화되는 폭염, 호우, 지진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보체계 개선, 감시·예측 기반 강화, 지진조기경보 개선 등을 추진한다. 6월부터는 기존의 폭염경보를 초과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할 계획이다. 시간당 100 mm 이상의 집중호우가 2024년 16회, 2025년 15회 발생하는 등 점차 빈발함에 따라, 재난성호우의 대응을 위해 상위 단계 긴급재난문자를 5월부터 발송한다. 수도권·세종 등 일부 시·군의 특보구역을 6월부터 세분화하여 필요한 곳에 방재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기울인다. 또한, 11월부터 남해동부해상의 먼바다 구역을 현행(안쪽·바깥쪽)에서 세분화(예시: 안쪽·중간·바깥쪽)하며, 2027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레이더를 통합 운영하여 호우·대설 감시의 연계성을
[아시아통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18일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인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준공식을 해당 사업장(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가뭄에 대응하고, 국가 핵심 산업지역인 대산산업단지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된 사회기반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대산 지역 4개 사에 1일 최대 10만 톤 규모의 용수를 기업에 공급한다. 그간 대산임해산업지역은 2012년, 2015년, 2017년 등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고질적인 용수 공급 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충청남도는 지난 2015년, 대산산업단지의 신규 공업용수 수요 증가 및 가뭄 위기에 대응하고자 정부에 해수담수화 사업 도입을 건의했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총사업비 3,175억 원(국고보조 952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2,2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대산임해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시설을 완공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기후·기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안정적으로 산업 현장에 공급
[아시아통신]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올해 3월에 발생한 안동 대형산불피해지에 위험목 제거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동·의성지역 국유림 산불피해 면적은 경북지역 전체 피해면적의 3.8%에 해당하는 3,816ha이며, 안동시 풍천면, 일직면 지역이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위험목 제거사업은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죽은 나무를 제거하는 사업으로, 민가·농경지·도로 등과 연접된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일직면 용각리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95ha내의 위험목을 제거했다. 위험목 제거 대상지역 중 재해위험이 있는 곳은 산림재해 예방시설을 병행하여 하단부 민가, 농경지 등에 2차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했으며, 위험목 제거지역은 내년 봄철에 나무심기를 한다. 또한, 산불피해지 주변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험목 제거 요청이 있어 내년 3월까지 추가적으로 위험목 제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주민 생활권과 인접한 산불 피해지의 위험목을 우선 정비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산불피해 복구에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7일, 공동주택 분야 녹색건축 전환의 핵심 전략인 목조건축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자, ‘목조건축 혁신과 공동주택 대전환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축물의 자재 생산과 시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내재탄소 저감에 탁월한 목조건축이 공동주택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전략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국토교통부, 산림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건설·설계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정책, 기술, 산업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목조건축 기술 연구 및 추진 전략 ▲목조건축의 탄소중립 기여 방안 ▲목조 공동주택 녹색건축화 전략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발표에서는 국내 연구개발 동향과 추진 사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목조건축의 역할, 공동주택 수직증축을 포함한 목조화 사업 전략 등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김건호 연구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목조건축을 녹색건축 전환과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