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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육대 김상래 전 총장, 정년퇴임 맞아 고별강연

“삼육(三育)은 ‘영지체(靈智體)’로 표현해야”

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사본 -[사진] 삼육대 김상래 신학과 교수 정년퇴임 고별강연 (3).jpg

 

 

 

 

삼육대 제13대 총장과 신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안반(安磐) 김상래 신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퇴임을 맞아 고별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지난 5월 31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진행됐으며, 삼육대 신학연구소의 전반기 학술대회와 겸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후배 교수와 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래 교수는 ‘재림교회 교육 이상과 삼육교육 명칭 사이의 정반합(正反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엘렌 화잇의 저서 ‘교육’을 중심 줄기로 삼아, 재림교회 ‘교육이상’은 단순한 교육과정 이상의 것으로 현세를 넘어 내세를 준비시키는 ‘전인교육’이며, 그 구체적인 내용이 ‘physical-mental-spiritual’ 혹은 ‘physical-mental-moral’로 제시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여기서 그는 ‘삼육(三育)’의 근간이 된 이 세 가지 요소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첫째는 순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둘째는 ‘mental’을 ‘알 지’(知)로 해석해야 하는지 ‘지혜 지’(智)로 봐야 하는지, 셋째로 ‘moral’의 ‘덕’(德)과 ‘spiritual’의 ‘영(靈)’ 중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등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 삼육 교계에서 혼용되고 있는 지덕체(知德體)와 지덕체(智德體), 덕지체(德智體), 영지체(靈知體) 중 무엇이 맞느냐 하는 문제다.

 

김 교수는 화잇이 강조한 가치의 측면에서 삼육(三育)은 ‘영지체(靈智體)’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면서 표기의 통일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기독교 대학들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여러 역사적 시도를 소개하며 삼육인들도 그렇게 해주기를 당부했다.

 

통상 은퇴 기념 강연은 자신의 전공 영역의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구약학자인 김 교수는 이날 ‘삼육교육’을 주제로 선택했다. 삼육교육에 대한 그의 애정이 그만큼 각별하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만 30년의 세월 동안 재림교회 신학의 대내외적 정립을 위해 애쓴 신학자로, 제자들에게 성경의 깊은 기별을 탐구하도록 격려하는 스승으로, 대학의 발전을 위해 총장을 포함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최선을 다한 행정자로 살아왔다.

 

김 교수는 삼육대 신학과 출신으로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각각 1호로 입학했다. 석사학위 취득 당시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로부터 전국 최우수 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영국 셰필드대에서 구약 및 유대주의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심리학 학사와 석사를 지니고 있으며, 평화학 박사학위도 있다. 삼육대 중앙도서관장, 교목실장 등을 거쳐 제13대 총장(2012~2016년)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정년퇴임을 기념해 총 4권의 문집을 출판했다. 제1권 ‘재림교회를 향한 고백과 고언’, 제2권 ‘창조에서 샬롬까지’(논문선집), 제3권 ‘삶의 날줄과 씨줄’(기고문집), 제4권 ‘캠퍼스 기억과 추억’(회고문집) 등이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김 교수가 삼육대로 부름을 받을 당시 목회자로 섬겼던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중앙교회에서 정년퇴임 기념예배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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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4~2025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오는11월부터 내년2월까지‘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최근5년간 겨울철(12월~익년2월)화재는 연평균 약10,530건 발생하여725명의 인명피해(사망105,부상620)와약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 같은 화재발생 분석결과에 따라‘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배터리공장,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대공간,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고,전국 소방서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교육․홍보와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만큼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찜질방,요양원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은 자율 소방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