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당선된 존 리 당선인. (사진/신화통신)
(중국 홍콩=신화통신)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제6대 행정장관선거에서 존 리(李家超)가 당선됐다.
존 리의 본적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판위(番禺)구다. 1957년 12월 홍콩에서 태어난 그의 학창 시절 성적은 우수했다. 그는 198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존 리는 1977년 홍콩 경찰이 된 후 30여 년간 경무처 부처장 등 다양한 직무를 역임했다.
이후 그는 2012년 9월 보안국 부국장으로 임명되며 경찰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그는 2017년 7월 보안국장으로 승진했으며 2021년 6월에는 중국 국무원이 그를 홍콩 정무부(政務司) 총리(사장)로 임명했다.
존 리는 ▷2019년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대응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홍콩 선거제도 개정 ▷코로나19 대응 등 중대 사안을 처리했다.
존 리는 지난달 정무부 총리직을 사임하고 제6대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정식 출마했다. 그는 유세 당시 ▷정부의 관리 능력 강화 ▷절차 간소화 ▷경쟁력 제고 ▷청년의 계층 이동 기회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7년 6월 10일 홍콩 국제금융센터의 고층 빌딩의 모습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