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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약의 어원은 독이다

열이 날 때는 열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라

우주가 순환운동을 하듯, 우리 몸 역시 항상성 운동을 하고 있다. 항상성이란 우리 몸이 정상을 향해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자연치유력이다. 우리 몸은 원래의 자리를 알고 있어 그곳으로 향해간다. 사는 동안 우리 몸은 정상적인 몸을 위해 나아가지 결코 비정상적인 몸을 지향하지 않는다. 병균을 무찌르느라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몸에 대고 독을 주입한다고 생각해보자. 이는 몸을 돕는 것이 아니라 몸의 항상성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 몸은 병과 싸우기 위해 효소를 사용하는 한편 외부에서 들어온 독을 배출하기 위해 또 다시 효소를 소비해야 한다. 이중으로 효소를 낭비하는 결과를 부르는 것이다. 동물은 몸이 아프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앓는다.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자기 몸이 낫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몸을 믿어야 한다. 가장 좋은 의사는 우리 몸이다. 몸이 아파 입맛이 떨어지는 것은 몸이 죽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소화에 쓰일 효소를 아껴 병 치유에 투입하고 저 함이다. 방어 능력의 일환인 것이다. 단식은 장에게 일거리를 주지 않음으로써 우리 몸이 인체를 치유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몸이 열이 날 때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열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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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4~2025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오는11월부터 내년2월까지‘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사계절 중 가장 높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최근5년간 겨울철(12월~익년2월)화재는 연평균 약10,530건 발생하여725명의 인명피해(사망105,부상620)와약2,03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 같은 화재발생 분석결과에 따라‘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배터리공장,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대공간,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독려하고,전국 소방서에서는 지하주차장 화재 시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교육․홍보와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단속*을 강화해 안전을 확보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만큼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찜질방,요양원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상은 자율 소방안전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