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민간기업과 함께 일운면 일대 해양휴양특구에 관광숙박시설을 짓는다. 거제시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상대 기업은 해양휴양특구 사업자인 익상개발이다. 약정에 따라 익상개발은 계열 특수목적법인인 아레포즈를 통해 일운면 소동리 일대 5만 800㎡에 484개 객실을 갖춘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휴양 콘소시엄을 2023년까지 건설한다. 사업비는 3,400억원 규모인데 이를 헤리티지 자산운용이 조달한다. 거제시 해양휴양특구 사업은 2010년 지정됐다. 그러나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했다. 바다와 접한 일운면 일대에는 이미 씨월드, 조선해양박물관 등 관광시설과 리조트.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 7개월 만에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이 4일 오전 5시부터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공사가 3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종전 사업자인 (주)에서엠 면세점과의 임대계약 해지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었다. 공사는 신규 사업자 입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3월말 (주)경북궁면세점을 신규사업자로 선정, 지난 달 18일 최종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공사는 영업 중단에 따른 여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개장 준비를 마쳤고 영업을 4일 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제 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측 및 서측에 190㎡ 규모의 매장 각 1개소 씩 총 380㎡ 규모로 운영된다. 주류, 담배, 향수, 화장품, 식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이다. 영업은 종전과 같은 24시간 연중 무휴 운영이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여객 감소등을 고려하여 당분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단축 운영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은 누구나 해당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잇다. 특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무착률 관광 비행 여객도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
"원자재 값 상승으로 고사(枯死)직전이다. 납품단가를 현실에 맞춰 올려 달라..." 단조업체들이 원청 업체에 납품단가 인상을 간절히 축구하고 나섰다. 소재 값이 급등해 생산에 한계가 왔다는 것이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은 3일, 소재가격 상승으로 단조업계가 경영위기에 빠져 있다며 원청대기업들이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단조제품은 자동차, 기계장비, 선박 등의 핵심부품이다. 단조협동조합이 최근 35개 단조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단조공장의 범용 소재인 탄소강, 합금강의 공급 가격이 1~5월 사이 kg 당 350~480원 올라 지난해 말에 비해 35~40% 비싸졌다. 조함은 "6월에는 120~130원 정도가 더 오를 전망"이라며 "제조 원가 중 소재비 비중이 기존 60%에서 최근 80% 대로 수직 상승한 상태"라고 푸념했다. 조합은 "소재 가격의 끝모를 상승으로 단조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여 있다"며 "원청업체들이 납품 단가에 소재비 상승분을 조속히 반영하고 정부는 납품단가 반영 여부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증권업체들도 직원들에게 두툼한 '여름 보너스'를 안겨 줄려는지 그게 궁금해 진다. 큰 수익을 냈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싶어 던져보는 말이다. 올 1분기 중 증권사들 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57곳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이 사상 분기 최대 실적인 2조 9,88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113,2% 수직 증가한 것이다. 종전 최대치는 작년 3분기의 2조 1,565억원이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극에 달함으로 갈 곳을 잃은 시중의 유동자금등이 증권 시장으로 몰려 들던 때였다. 이 때부터 증시엔 수많은 '동학 개미'들이 몰려 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분기 중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수이익률 (ROE)은 4,4%(연 환산17,4%)로 작년 동기보다 3,5% 포인트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 순이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서학 개미'로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열풍이 고스란히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서울대와 '중공업분야 AI응용기술 기반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핵심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3일,밝혔다. 현대중공업 그룹과 서울대는 차세대 선박기술개발 및 스마트 야드 구축을 위한 전진적 산업연구 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AI인재를 육성키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자율운항, 친환경, 고효율 선박 개발 등의 '신(新)학과제' 수행을 통해 AI와 제조기술을 융합한 'AI+ X솔루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2년 준공 예정인 글로벌 R&D센터에 대학원 과정 교육을 개설하고 , 그 해 하반기에 실시할 '중공업 AI과정' 지원자들에겐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회장은 "선제적인 AI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그룹의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월 14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한 개정령에 따르면 우선 이용자가 월 100만명을 넘으면서도 매출액이 적은 회사를 6,000억원 넘게 주고 인수하려면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개정령은 매출이 적고 회원이 많은 스타트업 등을 인수하려면 M & A 심사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하는 인수 대상 회사 조건에 대해 '인수금액이 6,000억원이상이면서 국내시장에서 월간 100만명이상에게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또 국내연구개발(R&D)관련 예산이 연 300억원이상인 경우'로 규정했다. 현재는 자산 또는 연매출이 300억원 이상인 인수할 때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플랫폼 인수의 경우를 이 조항에 대입시킨 것이다. 개정안은 또 상품이나 서비스 원가, 출고, 재고, 판매량, 상품,서비스 거래조건 또는 대금지급 조건과 같은 정보를 상호 교환해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 할 경우도 이를 '정보교환 담합'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담합을 자진신고해 공정위 제재를 감면 받은 후 나중에 재판에서 조사 때와는 다르게 진술하면 감면이
국내유일의 연구용 원자로(爐)인 '하나로'가 100주기 정상가동을 성공리에 마치고 2단계 임무에 들어 간다. 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하나로'의 100주기(1주기= 4주 가동후 주기 사이 2~3주의 정비시간 갖음) 정상운전이 마감됐다. 하나로는 국내 연구진이 자력으로 설계* 건조한 열 출력 30MW 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이다. 1995년 2월 8일 첫 임계(원자로에서 외부의 도움없이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되는 현상)에 도달한 뒤 무려 26년 동안 방사성 동위원소와 규산반도체 등 산업* 의료제품 생산*중성자 빔을 이용한 기초연구* 첨단소재개발 등 연구에 활용돼 왔다. 98주기 운전 중에 문제가 발생해 가동을 멈추는 등 위기적 상황도 있었지만 우리 연구진의 기술 만으로 문제 핵심을 찾아내 재 가동에 진입한 이후 이날 100주기 정상가동을 성공리에 마무리 한 것이다. 신지원 원자력연 하나로운영부장은 "하나로 재가동으로 중성자 산란, 영상, 방사화분석, 재료조사시험 등 하나로를 이용한 연구를 다시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의료용,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도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에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소화하고 있는 부산항의 물동량이 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집계에 따르면 5월 중 부산 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96만9,237TEU (1TEU= 20피트 컨 1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73만 92TEU에 비해 173만 92TEU 13,8%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는 90만 6,113TEU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5% 급증했다. 수출용 컨테이너 물동량은 45만 3,015TEU로 작년 37만 306TEU보다 22,3% 증가했다. 또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 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106만 3,124TEU로 작년의 98만 9,014TEU보다 7,5% 증가했다. 부산항의 작년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19년 보다 8,9% 감소했고 특히 수출입 화물은 16,9%나 줄었었다. 그러나 올해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의 191만 7,000TEU 보다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밝은 신호가 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 전체의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 물량
현대위아는 경기도 안산 한국선진학교와 충남 서산 부성초등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부지에 숲을 꾸몄다고 3일 밝혔다. '현대위아초록학교'는 현대위아의 환경*사회* 지배구조(ESG) 활동의 하나로 학교 곳곳에 숲을 꾸려 학생들이 깨끗한 자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앞서 경남 창원 난영초등학교와 경기 의왕 덕성초등학교도 초록학교로 꾸민 바 있다. 현대위아는 한국선진학교 내 총 600㎡의 공간에 희귀식물 정원과 온실 텃밭, 포켓정원 등을 조성했다. 희귀식물 정원에는 꽃창포, 백리향, 용머리 등 국립생태원이 지정한 우리나라 희귀식물을 심어 학생들이 생물다양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실 내에 미니 식물원을 조성하고 텃밭을 꾸밀 수 있도록했다. 학생들에게 체험학습뿐 아니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준다는 게 정말 소중한 가치일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3기 신도시의 연내 사전 청약 물량을 2,000호 더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점검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호의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2,4부동산 대책 물량 83만 6,000호 중 현재까지 22만 9,000호에 대한 공급후보지를 발표하고 주민설명회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부총리는 "특히 도심사업 후보지의 경우 약 11만호를 발표해 올 목표물량 4만 8,400호의 약 2배이상의 후보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내기업들이 앞다퉈 '백신휴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대상자가 고령층에서 젊은층츨으로 옮겨지고 있는데 따른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접종당일 유급휴가에 머문는 것이 아니라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인재 복지경쟁차원에서의 파격적 조치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IT업계에선 직원복지경 쟁차원에서 최장 14일까지의 유급휴가를 선언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3일, 현대차는 접종일과 다음 날 유급휴가를 주는 '백신허가제'를 노조와 합의했다. 노사간 백신접종 휴가제 합의는 첫 케이스이다. SK이노배이션과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반응이 있을 시 최대 이틀 간 휴가를 더 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은 이미 지난 달 최장 3일 간의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 백신휴가를 선제도입한 업종은 IT 업계이다. 게임 업체 NHN은 지난 달 4일 백신휴가를 전 직원들에게 공지했으며 네이버도 지난 달 6일 전 계열사에 백신휴가제 도입을 알렸다. 이어 SK텔레컴, KT, LG유플럿 등 통신 3사와 아놀자, 두 나무 등 IT 업체들도 잇달아 백신휴가를 선언했다. 유통업체들도 이에 가세했다. 롯데, 신세계, C
각자도생(各自圖生)이란 말이 있다. 각자가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는 뜻의 말이다. 일본이 자국의 기술력을 앞세우며 주요 반도체 핵심 부품을 포함한 소재*부품 수출규제를 강행한지 어느덧 2년쩨에 접어들고 있다. 과연 그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울까? 일본의 황당한 처사에 잠시 정부와 국내기업들이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전혀 예상 밖의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차분해진 정부와 기업들은 위기 극복에 나섰다. 수입선을 다변화했고 상당 부품과 소재는 국산화했다. 이 결과 2년 사이에 소재*부품의 對日의존도는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일본의 '기술적 횡포'를 넉근히 극복해 낸 것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소재*부품 누적 수입액은 647억 9,500만달러이다. 이 가운데 일본제품은 96억9,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관련통계 작성(2001년)이래 역대 최저치이다. 일본 소재와 부품 수입비중은 2003년 28,0%를 최고점으로 하여 차츰 낮아져 2014년 18,2%를 기록햇다. 이후 17%대에 머물다가 2019년 15,9%로 떨어졌다. 반면, 대만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