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영재학교 학생들의 의학계열로의 진학에 대한 불이익이 대폭 강화된다. 지원을 강행할 시 그동안 지급했던 교육장학금 환수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 진다. 영재학교장 협의회는 30일, 영재학교 학생에 대한 '의학계열 진학제재 방안'을 마련해 오는 2022학년도 입학전형 모집요강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학생에 대해 학교는 대입과 관련한 어떠한 상담과 진학지도를 하지 않으며 일반고등학교 등으로의 전출을 권고한다. 학생부에도 연구활동 등 영재학교에서 추가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사항을 미기재하며 창의적 체험활동 등 일부 항목을 공란(空欄)으로 처리해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한 영재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투입한 추가 교육비와 영재학교 재학중에 지급한 장학금을 환수한다. 한편,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현재 8개 영재학교 학생 중 10% 가량이 의학계열로 진학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1학년도의 대학 입시에서는 의대가 있는 카톨릭대 성의캠퍼스에만 영 재학생 9명이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