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컬럼 제 2호 당뇨인구 천만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김세현박사(명예 한의학박사)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온갖 만성질환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오해 가운데 하나가 나이가 들면 기본적으로 몸이 아플 거라고 생각하는것이다. 기계를 오래 썼으니 고장 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오해는 의사가 모든 병을 고쳐 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은 병균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한 것과 그에 대처하는 우리의 생활습관이 잘못된 때문이다. 즉 자연에서 멀어진 생활을 하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의사가 고치는 병이 있고 우리 몸이 스스로 고치는 병이 있다. 의사가 고치는 병은 ‘질병’으로, 내 몸이 스스로 고치는 병을 ‘질환’으로 구분한다. 사고를 당하거나 병원균에 감염 되여 질병(콜레라, 장티푸스, 결핵 등)에 걸리면 의사에게 응급처치(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혈액이 오염 되여 질환 (고지혈, 고혈압, 당뇨 등)에 걸리면 내 몸 스스로 회복(치유)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당뇨의 경우, 고혈압, 심장병, 신부전, 간질환과 같은 중증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현대의학의 대증요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현대의학은 약을 통해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간수치가 올라가거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데 이는 대증요법의 허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