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찰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으며 오랜 경험을 통해 조금씩 쌓
이는 것이다. 디테일한 부분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일이 반복되고 쌓여야
통찰력이 단련되고 향상될 수 있다. 늘 위대해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고
갈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공이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평범한 것에
만족하고 디테일한 것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성공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디테일의 매력이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 (올림, 69-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창조는 통찰에서, 통찰은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위대한 통찰은 지극히
일상적인 것의 장엄함, 즉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놀랍고도 깊은 아
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똑같은 관찰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보고 어떤 사람은 보지 못하는데 있
습니다. 관찰에서 통찰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통찰력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사이트(Insight)’라는 영문 표현처럼
디테일하게 관심을 기울일 때만 다가옵니다. 삶은 디테일이 없으면 아
무것도 아닙니다. 명작의 조건은 디테일이며 장인(匠人:Master) 정신의
특징은 디테일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디테일을 소홀히 하면 전체가 무너질 수 있고, 디테일을 사랑하면 평
범해 보이는 것도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결국 무너지는 집은 대들보가 아니라, 눈에 잘 띄지 않는 벽돌 하나,
못 하나가 문제입니다.

주님도 작은 디테일의 소중함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16:10)
사람들은 큰 성과를 보고 박수를 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도 주
목하지 않는 작은 섬김, 숨겨진 성실함, 보이지 않는 땀방울 하나하나를
기억하십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