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침묵은 어디에 있는가
속도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여유는 어디에 있는가
소란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고독은 어디에 있는가
직선 속에서 잃어버린 곡선은 어디에 있는가.”
유영만 저(著) 《독서의 발견》 (카모마일북스, 131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을 알지만 욕심에 이끌려 무시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찾으려 애타게 찾아 헤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T.S. 엘리엇의 시 「바위 The Rock」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Where is the Life we have lost in Living?
Where is the Wisdom we have lost in Knowledge?
Where is the Knowledge we have lost in Information?

생활(living)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삶(life)은 어디에 있는가.
지혜(wisdom)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생활은 어디에 있는가.
지식(knowledge)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정보(information)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지식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복음 15장에는 잃어버린 것을 찾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잃어버린 탕자의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삶을 사는 잃어버린 인간을 찾아 구원
하시려는 하나님의 눈물 겨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눅15: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