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공주병에 걸린 바닷게가 있었다.
그녀는 날마다 집게발에 고운 메니큐어를 칠하며 멋진 왕자 게와 결혼
하는 꿈을 꿨다. 옆으로 비실비실 걸어가는 녀석들은 눈에 차지 않았다.
‘난 똑바로 걷는 왕자님과 결혼할거야. 저런 녀석들은 나한테 어울리지
않아.’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앞으로 걷는 게를 찾아 다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던가. 그녀는 마침내 앞으로 걷는 게를 만날 수 있었
다. 그런데 그들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앞으로 걷던 신랑게가
다른 게들과 같이 옆으로 걷는 게 아닌가?
‘아니, 어찌된 일이에요. 무슨 일이 생겼어요?’
그러자 남편 게가 이렇게 말했다.
‘이제 결혼했으니 술 끊고 성실하게 살거야.’
그는 알콜에 중독된 게였다.”
허태수 저(著) 《여백을 보는 눈》 (당그래출판사, 14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바울은 말세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자기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
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은 종말론적인 말세의 특성입니다. 이런 이기적인 세대를 가리
켜서‘미 제너레이션(me–generation, 나 세대)’라고 부릅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세대라는 말입니다. 구 소련의 노벨 수상 작가인
솔제니친이 미국에 왔을 때, 기자들이 미국에 대한 소감을 물었습니다.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그때 솔제니친은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는 미국이 기독교 국가인 줄 알았는데 와보니까 이 나라는 자기를
숭배하고 자기를 섬기는 나라 같습니다.”
비단 미국 뿐 아니라, 모두가 종말적인 자기 중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공주병’,‘왕자병’환자들입니다.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주님은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먼저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
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16:24)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바볼 때 불치병(?)인 공주병과 왕자병에서 벗
어날 수 있습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
<강원도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김광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