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8일,서울 더 케이호텔에서 육상운송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제 34회육운의 날'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참석자들은 운송부문 종사자 117만명을 대표하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온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임을 자각하자고 천명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수칙을 청저히 지키겠다고 결의했다. 행사에서는 황의종 전북고속 대표이사가 금탑훈장을 받는등 총 12명에게 정부포상이 주어졌다.
한류(韓流)바람 등에 편승하여 동남아를 비롯, 이웃 중국과 일본에서까지도 한국산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소식과는 달리, 막상 우리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라면사랑'이 예전만 못하다는 연구조사보고서가 나왔다.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기환 선임연구원이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토대로 종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라면에 대한 한국인의 '라면선호도'는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임연구원은 2005년과 지난해를 기준점으로 가공식품지출품목 순위를 '소득구간별'로 분류해 분석했다. 2005년의 1분위(소득하위 20%)의 라면 지출비중은 전체 가공식품 중 우유, 과자, 말린고추, 빵에 이어 다섯번째 였다. 2분위(소득 20~40%)와 4분위(60~80%) 역시 5위였다. 하지만 소득순위가 딱 중간인 3분위(40~60%)는 한 단계 높은 선호도 4위가 라면이었다. 2019년에는 어떻게 변했을까? 한마디로 확 달라졌다. 가공식품지출상위 품목에 '라면'의 이름은 없다. 1,2분위의 경우 라면지출은 7위권으로 밀려 났다. 소득이 하위권임에도 라면을 덜 먹고 있다는 의미이다. 3,4분위는 8위였다. 2005년 전체 가공식품
美아마존의 한국온라인 쇼핑시장에 대한 1차 공습(空襲)이 18일 0시를 기해 개시됐다. 공격 무기는 '한국 내 잠재고객을 상대로 한 무료배송'서비스 카드이다. 아마존은 이날, 자신들의 홍보 및 정보 매체에 '99달러이상 구매시 한국까지 무료배송'이란 배너를 실었다. 프로모션은 18일 0시부터 시작된다는 멘트도 달았다.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하루만에 기습적으로 공표한 프로모션이다. 단일 상품구매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상품으로 99달러 상당만 넘으면 한국 어디든 무료로 배송하겠다는 것이다. 개인판매자 상품이나 프로모션에 해당하지 않는 품목은 제외된다. 이번 무료배송 카드는 몇가지 전략적 목적을 지니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앞선 빅데이터 수집이 그 첫번째 목적이란 분석이다. 두번째는 기선제압이다. 이미 한국시장에서 발판을 굳히고 있는 경쟁사들에게 우선 기세(氣勢)로 제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 세번째는 이번 기회에 재고물량을 한국프로모션에서 소진, 실리를 구해보겠다는 생각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같은 아마존의 1차공습을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는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머잖아 대대적인 쌍방 간의 혈전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긴장감이 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8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수소경제 활성화와 경북형 그린 뉴딜정책의 기폭제가 될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전국 최대인 100,32MW규모의 발전시설로 한 해 생산되는 전기량은 808,499MWh에 달한다. 이는 4인 기준 22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공사비 7100억원이 투입, 경주시 강동면 강동산업단지 내에 건설된다. 수소연료전지는 청정영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소음이 적어 인근 주민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18일, 도 홈페이지에 지방세 및 세외수익금 고액 및 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천만원 이상 고액 및 상습체납자는 이날 현재 개인 204명, 법인 88명이다. 총 체납액은 109억300만원이다. 지방세를 1억원이상 체납한 개인은 모두 15명이다. 밀린 지방세는 총 23억8000만원이다. 최고액 체납자는 단양에 사는 A씨로 지방세 3억 73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음성군의 B씨로부동산 취득세 3억100만원이 밀려 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개인과 법인들은 6개월 간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지방세나 행정제재부담금을 내지 않은 경우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병합을 둘러싼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임 故 조양호 회장의 타계 이후 불거진 자녀들 간의 재산싸움과 해게모니 쟁탈전, 그 이전의 '땅콩회항사건',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갑질사건' 등등 대한항공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다. 글로벌 거대 항공사로서 국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힘이 더 강해진 만큼 그들의 '갑질'도 정비례하여 증폭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한 산업은행 측의 예방책이 이미 마련됐다는 소식이 18일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한진 칼과 8000억원의 자금조달을 결정하면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그 투자합의서에는 산은의 투자조건으로 한진칼이 이행해야 할 7가지 의무 조항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가지 항목 중 주목되는 항목은 '윤리위원회 설치 운영 및 경영평가 협조*감독 책임'이다. '땅콩회항 사건'의 장본인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부터 조현민 한진 칼 전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에 이르는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경력 등을 감안한 강도 높은 감시조항이 명시된 것이다. 이 가운데 한진그룹 일가나 경영진이 약정을 위반하거나 이행을 거부할 경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열풍이 도(度)를 넘어 광풍(狂風)화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판국임에도, 유독 수도권 특정 지역의 아파트 청약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人山人海)요, 아귀다툼의 싸움터를 방불케 한다. 이유는 딱 한가지다. 큰 돈을 일거에, 그것도 한 순간에 잡을 수 있다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나타난 신(新)풍속도이다. 요즘, 신규청약은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주변시세보다 수억원 이상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절호의 기회'리는 점과 당첨만 되면 그 순간 막대한 차익을 보 장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 기대감 때문에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를 '롯또'라고 부른다. 또 다른 신혼부부들 사이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사이에서는 "아이갖기보다 청약이 먼저"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얼마전, 청약을 끝낸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청약에는 주변시세보다 값싸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무려 48만여명이 몰렸다. 과천지식정보 타운의 분양가는 단지별로 평(3,3제곱미터)당 2373만원에서 2
경상남도와 해수부는 18일, '제 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될 부산항 제 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확정하는 한편, 신항 건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프레임을 밝혔다. '진해신항'이란 명칭 확정은 지난해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맺은 '부산항 미래비전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에 기반한다. 양 시도는 부산항 제2신항 입지를 경남으로 결정하고, 대신 항만 명칭은 지역명을 사용한다는 사전 합의에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명칭 확정과 관련하여, "과거 부산항 신항 명칭 확정시 지역명을 사용하지 못한 350만 도민들의 아쉬움이 이번에 말끔히 가셔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진해신항' 건설과 관련한 개락적인 구도를 담은 '2030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진해신항'은 2022년 착공, 2030년에 완공된다. 선박 접안과 물건을 싣고 나르는 등의 모든 과정이 컴퓨터와 기계가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다. 2030년부터 이 신항은 '한국형스마트항만'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다. '진해신항'은 3만TEU급 초대형선 1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스마트 항이다. 해수부와 경남도는 본격적인 '진해신항' 건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2021년 상반기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실직한 근로자, 정기소득이 없는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유지와 생계안정을 도모하고자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지원, 환경정화, 서비스지원 등 3개 분야이며 총 55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이며 주민등록 세대 기준 주택, 부동산, 건축물 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양주시민이다. 단 소득·재산 기준 초과자, 기초생활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공무원 배우자·자녀, 직전 반기사업 참여자, 최근 6개월 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부정 수혜자로 확인된 자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서 접수 마감 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4일 최종 선발하며 결과는 24일 이후 선발자에 한해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2021년 1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1일 5시간, 주 25시간을 근무한다. 단 65세 이상 근무자는 1일 3시간, 주 15시간 이내로 근무할 수 있다. 임금은 2021년 최저임금(시간당 8,720원)
김해신공항 검증결과와 관련하여 대구경북도는 1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경북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오랜 갈등과 논란 끝에 세계적 공항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 를 통해 결정된 중요한 국가 정책사업"이며 "특히 지난해 검증 과정에서 총리실에서 정치적 판단을 일체 배제하고 오로지 기술적 부분만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검증 결과에서 제기된 것처럼 기술적 부분 등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완하여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도는 정부가 이같은 주장을 무시하고 정부 방침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