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차원(3D)센싱 세계 1위기업인 한국의 LG이노텍에 '손잡자'는 러브콜을 보냈다. 이같은 구애(求愛)는 곧바로 양해각서(MOU)로 이어졌다. 서로의 마음이 통한 것이다. 9일, LG이노텍은 "지난 8일 MS와 애저 클라우드용 3D센싱 부품인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 및 공급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역할은 3D센싱 카메라의 핵심부품인 ToF모듈공급이다. 이 부품을 활용하면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할 수 있다. 주로, 생체인증과 동작인식,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능 등을 구현하는 데 쓰인다. LG이노텍은 애저 클라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ToF모듈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면, MS는 자사가 보유한 3D센싱 기술을 LG에 제공하기로 했다. MS는 현실을 3차원으로 인식해 데이터로 바꿔주는 LG이너텍의 3D센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이노텍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쓰는 '애저(Az
가장(家長)의 의무 가운데 가장 위대하며 값진 것을 고르라면 무엇일까? 다양한 형태의 의무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의무가 '내 식구들의 평안한 삶에로의 정착' 지원일 듯 싶다. 힘들어 하는 자녀가 있다면 그들을 따듯하게 감싸 안아주며 격려하고,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끔 힘을 보태는 것도 당연한 의무의 하나일 것이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역내 기업인 STX조선해양을 향한 '기업살리기' 선도의 뜻도 이 같은 '가족愛'의 한 단면이다.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만 한 일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지난 8일 경남도청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창원시는 STX의 고용안정지원과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 시책 시행등을 통해 STX 재건에 힘을 보태기로 했고, 투자사인 유암코와 KHI는 현재 진행 중인 투자 절 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투자계약에 따른 모든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STX조선해양 노사는 안정적인 노사구축과 성찰, 분골쇄신( 粉骨碎身)의 정신과 자세로 기업회생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STX조선해양은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다. 한 때 순항하다가 200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 해양은 라이베리아 선사와 2,832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수주된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5월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등 대형, 고가 선박 수주확대를 겨냥해 최근, 한국선급과 제휴로 2022년 말까지 세계 첫 '수소 선박' 국제표준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박차를 가하고 있 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해사기구(IMO)에 국제표준 인증을 제의할 계획이다.
23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한국조폐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반장식 사장이 비상경영의 최 일선에 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대전과 부산에서 잇달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위기 극복특별대책경영전략회 의'를 열고 "이제 우리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해 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상경영을 선언한다"는 경영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주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폐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비 1,3% 늘어 난 5,317억원을 올렸지만 '실속없는 장사'로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적자는 IMF때인 1998년의 134억원 적자 이후 24년 만의 마이너스 이익 기록이다. 조폐공사는 영업적자의 사유를 ○코로나 19 영향으로 외국여행이 극도로 제한되면서 여권발급량이 예년보다 70%이상 감소한 것과 ○귀금속 소재메달(불리온 메달) 영업과 관 련한 거래업체 매출채권 회수 지연 및 대손충당금 적립 ○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수수료의 한시적 인하(1,7~1,9%에서 03%) 등을 꼽고 있다. 여권발급의 경우는 조폐공사가 외교부로부터 전자여권제조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사업의 하나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021년 정시출자 사업'으로 최종 38개 펀드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3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6,200억원을 출자하면 민간투자자금 약 8,000억원을 추가돼 올해 총 1조 4224억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엔 총 132개 펀드가 신청해 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종 선정된 '벤처 펀드'는 올 상반기 펀드 조성을 마무리해 한국판 뉴딜분야와 혁신성장, 코로나 19로 피해 를 입은 분야 등에 자금이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사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부문에선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멘토기업 등 분야에 20개 펀드, 7,000억원이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비대면 10개 펀드 3, 750억원, 바이오 1개 펀드 1,250억원,그린뉴딜 5개 펀드 1,250억원이 각각 선정됐다.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후원자로서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메칭분야에는 4개 펀드 750억원이 선정됐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분야와 3대 신산업(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분야에는 1,000억원 상당의 펀드가 결성된다. 벤처를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
에쓰오일은 8일, 청정에너지 기업인 FCI(Fuel Cell Ennovations)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으로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기업이다. 에쓰오일은 초기투자로 FCI 지분 20%를 확보해 국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에쓰오일의 FCI 투자는 향후 수소산업진입을 위한 교두보 마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계기로 에쓰오일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1,000억원을 투입하여 100Mw이상의 수소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그린 수소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보통주 1주당 1,216원을 현금으로 균등 배당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외 다른 주식에 대해서는 배당을 하지 않는다. 총 배당금은 7,806억원 규모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0년 12월 31일 이며 주주총회를 통해 2021년 3월 25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은 장 마감 후 해당기업공시를 발표했으며 종가는 23,000원, 거래량은 1,806,500주로 직전 거래일 대비 줄었다.
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서웅채권시장에서 3면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1,992%로 2,0bp 상승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6bp, 0, 7bp올라 연1,438%, 연 0,67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115%로 2,9bp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2,8bp씩 올라 연 2,120%와 연 2,119%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국민참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한전국민감사관'제도를 도입하고, 오는 1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에너지산업, 감사업무 등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거나 법무사, 회계사, 기술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들이다. 인원은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50%는 여성으로 뽑는다. 한전국민감사관은 고객서비스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한전과 계약에 관한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활동기간은 1년이다.
<배터리 別l曲>LG, 미국서 ‘새 배터리 역사쓰기’ 미국이라고 하면, 우리들이 어려서부터 익히 봐왔던 서부영화 탓인지 ‘서부개척자’와 ‘인디언’이 연상된다. 한국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사업행태들을 지커보노라면, 그 때의 서부개척사(史)와 영화 속의 주인공들, 그리고 또 한가지 ‘아리랑 별곡’이 떠오른다. 언제, 한국기업들이 이처럼 성장해 글로벌 시장의 중심지라 일컬어지는 미국시장을 휘젓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대견하면서도 우리의 눈과 귀를 의아스럽게 만들고 있다. 얼마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법원에서 ‘배터리 지적소유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뉴스등을 들으면서 ‘별 쓰잘데 없는 싸움질을 같은 나라 기업들이 벌이고 있구나’하며 사시적(邪視的)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LG와 SK는 이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대통령의 중재’까지 거론하는데 기겁을 했었는데, 자초지종을 듣고, 살펴보니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그만큼 당당할 수 있는 힘을 지니 고 있다는 걸 깨닫고 다시 한번 놀랐다. #...지금부터 ‘배터리 별곡(別曲)’의 실체를 벗겨 보겠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전기차용 배터리는 오늘날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최대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