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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마트, 지분 맞교환/ 反쿠팡 연대?

네이버와 이마트, 이마트와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사업 강화를 위해 '동맹'을 선택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2,5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맞교환할 계획이다. 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끝난 상황이며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근 인터넷 쇼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쿠팡에 맞서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협력이라는 관측이 높다. 양사는 이마트가 운영 중인 SSG닷컴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도입과 네이버가 이미 지분을 교환한 CJ대한통운과의 협업까지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는 SSG 닷컴 출범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아직 매우 미약한 상태이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3조 9,236억원으로 지난해 쇼핑몰 전체규모 161조원의 2,5% 점유율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이마트는 네이버 프랫폼을 활용하고 정보기술(IT)력과 데이터베이스(DB)를 접목해 과감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도 오프라인 전통의 유통강자인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과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산이다. 신선식품과 당일 배송확장을 겨냥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은 작년 기준 인터넷 쇼핑 점유율 16,6%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 13%인 쿠팡과 근소한 차이인데다가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등으로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장단기 대비책 마련이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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