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커머스)기업 쿠팡이 11잉(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화려하게 데뷰했다. 희망가(32~34달러) 상단을 뚫는 공모가 35달러로 상장한데 이어 주가가 40%넘게 치솟은 가운데 첫 장을 마감한 것이다. 쿠팡은 공모가 기준으로 630억 달러(약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쿠팡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489조원)과 SK하이닉스 (99조원) 뿐이다. 11일 미국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보다 41,49%(14,52달러) 높은 49,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쿠팡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1,4%나 높은 63,5달러로 장을 시작,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국GM은 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에 대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미국 GM본사는 지난 2018년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한국GM에 글로벌 신차 2종을 배정하는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창원공장에는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CUV)을 배정했다. CUV생산 첫 단추가 바로 이날 준공을 본장공장 신축이었다. 이 도장공장은 2019년 5월 기공식 후 2년만에 완공됐다. 새도장공장은 8만 제곱메터 면적에 3층 규모로서 시간 당 60대, 연간 28만대 차량 도장이 가능한 최신 설비를 갖다. 휘발성 유기용제 화합물(VOC)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는 설비, 공장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공조설비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또, 자동화, 로봇설비 등을 적용해 무결하고 균일한 도색 작업이 가는하다는 게 한국GM의 자랑이다.
수출이 이달들어서도 쾌속 항진 중이다. 세계각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소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우리 역시, 그동안 짓눌렸던 수입액이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는 오히려 악화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은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의 97억 300만달러에 비해 25,2% ,32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1월 부터 4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증가율은 1월 11,4%, 지난 달 9,5%를 기록한 후 이달 들면서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올들어 3월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1,091억 2,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25,2%, 승용차 22,8%, 무선통신기기 8,0% 등이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이 33,9%, 미국 21,9%, 유럽연합 49,0%, 베트남 7,5%, 일본 17,7%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수입액은 174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1,4% 41억 6,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 22,8%, 원유 16,4%, 가스 96,9%, 기계류 4
지난해, 세계전기차 시장이 전년비 34,7% 성장하며 '200만대 매출시대'를 열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전기동력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294만대에 달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전기차가 202만 5,371대 판매됐고, 프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3,6% 늘어난 91만대, 수소전기차(FCEV)는 9,3% 증가한 8,282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국이 전기동력차 시장을 견인했다. 유럽전기동력차 시장은 133,5%급증하며 129만대가 이 지역에서 팔렸다. 제작사 별로는 미국 테슬라가 44만 2,334대로 전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폭스바겐이 38만 1,406대로 테슬라를 추적 중이다. 3위는 중국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홍구만미니'로 134,1% 증가한 22만 1,116대를 판매했다. 4위는 지난해 7위선이던 현대차그룹이 전년대비 59,9% 늘어난 19만 8,487대를 팔면서 4위로 올라섰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적자전환의 위기 속에서 8개월 째 임금단체 협약 등을 마무리하지 못한채 공전(空轉)을 거듭하고 있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통해 이미 500여명의 직원을 퇴사시킨 가운데 '서바이블 플랜'을 가동 중이지만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사측은 '희망퇴직' 매듭 이후 지난 4일 제 1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노조측에 1차 무급휴직을 제안했다. 제시한 휴직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 말까지 이다. 이와함께 현행 주*야간 2교대에 시간 당 차량 45대 생산체제를 '1교대 시간 당 60대'로 바꾸는 안을 내놨다. 이에,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이미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으로 500여명이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사측이 책임감 없이 1교대 생산과 순환휴직을 추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르노삼성의 복수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 르노삼성지회는 지난 7일부토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전세계적 위기 속에서 사측은 적자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다 떠넘기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며 , 반면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바이블 플랜은 어떤 경우이건 완수돼 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유동자금이 뱃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공모주 청약에 몰렸다. 특히 첫 '균등배분방식' 도입으로 최고의 우량주를 최소 한 주라도 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청약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11일,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청약 첫 날인 9일 14조 1,474억원, 둘째날인 10일50조원 가까운 시중 자금이 6개 주관사 계좌 로 몰려 토털 청약 증거금이 63조 6,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 청약신청 건수도 239만 8,00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세웠던 청약증거금 58조 4,237억원과 카카오 게임즈가 기록한 58조 5,543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번 청약에서는 증권사에 배정된 물랼의 절반이 소액 청약자들에게 '균등배분방식'에 따라 최소 1주가 배분될 예정이다. SK바이오 사이언스는 공모주 청약이 끝남에 따라 오는 18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공모주 2,295만 주 가운데 20% 수준인 459만주가 우리사주 형태로 직원에게 제공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해외벤처캐피털(VC)이 조성하는 글로벌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VC가 외국자금으로 펀드를 만들면 모태펀드가 해당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모태펀드를 통해 33개 글로벌 펀드에 3,776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3조 3,641억원의 글로벌 펀드가 조성됐다.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 새벽배송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부동산 정보앱으로 알려진 직방 등이 이들 펀드로 부터 투자 받은 후 세쿼이아 캐 피털과 금융사로 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이다.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캠퍼스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학의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 유휴토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기업공간, 주거, 문화, 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2019년 8월 강원대, 한남대와 함께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업단지 입지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도시첨단 산업단지로 승인했다. 조성사업은 한양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95억2,000만원, 도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등 모두 476억 2,000만원이 투입되며,내년 12월 완공된다. 혁신파크에는 정보기술(IT), 첨단부품소재, 스마트제조 등의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전기드릴 등 소형공구용 배터리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 1위’인 삼성SD가 연내 중국 덴진공장의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덴진공장은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제1의 해외 생산거점이다. 업계는 이번 삼성의 이같은 대규모 증설은 미국 테슬라를 겨냥한 '파트너 십'을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와 병행하여, 배터리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83억원 상당을 집중 투입해 ‘배터리 초격차’의 전열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삼성 SDI는 중국 덴진 공장에 원통형 배터리와 스마트 폰 파우처형 배테리를 생산한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3,000억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통형 바태리는 전동공구를 비롯해 e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전기자전거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희소 품목이다. 여기에 글로벌 1위 테슬라에 장착되는 배터리가 대부분 원통형 배터리인데, 바로 이 점이 삼성의 덴진공장 대규모 증설 및 R&D투자와 연관성이 크다고 보는 근거의 하나이다.
네이버와 이마트, 이마트와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사업 강화를 위해 '동맹'을 선택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2,5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맞교환할 계획이다. 현재, 큰 틀에서의 합의는 끝난 상황이며 세부 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근 인터넷 쇼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쿠팡에 맞서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기 위한 협력이라는 관측이 높다. 양사는 이마트가 운영 중인 SSG닷컴을 활용한 배송시스템 도입과 네이버가 이미 지분을 교환한 CJ대한통운과의 협업까지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마트는 SSG 닷컴 출범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아직 매우 미약한 상태이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3조 9,236억원으로 지난해 쇼핑몰 전체규모 161조원의 2,5% 점유율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이마트는 네이버 프랫폼을 활용하고 정보기술(IT)력과 데이터베이스(DB)를 접목해 과감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도 오프라인 전통의 유통강자인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과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