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구갑)은 30일 새로운 평생 고등직업교육모델인 마이스터 대학 설치·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57)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기술, 관련 실무 경력 등 현장성을 보유한 인력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분야 인력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해당 분야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고숙련 전문직업인의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전문대 졸업생 입직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 등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가 부족하고,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간의 교육과정 연계가 미흡한 문제가 있어 고숙련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교육과정 수준을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평생 고등직업교육 모델인 마이스터대학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안은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대학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전문대학에 전문기술석사과정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양금희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갑)은 30일 소상공인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일 때에라도 대기업등의 참여를 제한하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58)을 대표 발의했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영세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업종ㆍ품목에 대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로 기존 ‘중소기업 적합업종’ 중 1년 이내에 합의가 만료되는 업종ㆍ품목이나,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신청돼 합의가 이뤄지기 전 시급히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업종ㆍ품목 등에 대하여 소상공인단체가 지정을 신청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부합하는지의 판단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지정되고 있다 . 그러나 최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되어 생계형 적합업종을 신청한 중고자동차판매업처럼 적합업종 지정을 둘러싸고 이해당사자간 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경우에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에 상당한 신중함이 요구되고, 심의 결과에 불복하는 경우에는 구제수단이 필요함에도 현행법에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신청 시 거쳐야 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추천은 6개월에서 최대 9개월이, 동반성장위원회 추천 이후 중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경북 상주시문경시)은 30일 건설공사발주자의 안전보건대장 검토 등을 내용하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61)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건설공사발주자는 기본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하고, 건설공사 설계자와 도급인이 단계별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하도록 조치하여야 하며, 그 대장의 작성 및 이행을 확인하여야 한다. 그런데 건설공사발주자가 단계별 안전보건대장이 적절하게 작성되었는지 검토하는 근거 규정이 없어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한, 현행법은 부정한 방법 등으로 산업재해 예방활동의 보조ㆍ지원을 받은 경우 취소하도록 하고 있고 취소 시 환수액 이하의 금액을 추가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등에 따른 제재부과금보다 현저히 적어 부정수급 제재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건설공사발주자로 하여금 단계별 안전보건대장을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는 요건을 갖춘 안전보건전문가에게 내용의 적정성 등 검토를 의뢰하도록 하고, 산업재해 예방활동의 보조ㆍ지원의 취소 시 추가 환수액의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영천시청도군)은 30일 농어촌민박에 불법카메라 등의 설치 금지 의무를 부여하는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68)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법 촬영 등의 범죄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2018년 12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해 숙박업 등 공중위생영업자가 영업소에 불법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또는 폐쇄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농어촌민박의 경우 유사한 성격을 갖는 숙박시설임에도 「공중위생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관련 법인 「농어촌정비법」에는 불법촬영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이 없어 불법 촬영 범죄에 취약한 장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정안은 농어촌민박에도 불법카메라 등의 설치 금지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처분 규정을 통해 불법촬영 범죄를 막고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했다.
셀트리온이 29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성분명:레그단비맘·Rdgeanvimab)의 조건부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대로 완료했고, 임상 결과를 근거로 미국, 유럽 긴급사용승인 획득 절차에도 즉시 착수했다. 이번 글로벌 임상 2상은 한국 식약처,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디자인됐으며,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가 참여해 지난 11월 25일 최종 투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시험의 상세 데이터를 국내외 전문가 및 자체 평가를 통해 분석 완료하고 CT-P59에 대한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데 필요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즉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CT-P59의 안전성 및 효능과 관련한 상세 임상데이터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식약처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로 해, 국가기관의 보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검증 및 평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CT-P59의 해외 긴급사용승인 절차도 추진한다
청와대는 29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CEO와의 화상 통화를 통해 2천만 명 분(4천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모더나를 통해 확보하려고 했던 1천만 명 분의 두 배에 해당하며, 공급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구매 확정됐던 4,600만 명분에 더해 총 5,600만 명분을 확보함으로써 백신접종가능인구인 4,410만 명의 127%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으며. 노바백스, 화이자 등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통 집단 면역을 위해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에 비추어보면 이는 국내 집단 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에 해당한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백신별 공급 시기, 효과성, 접종 및 유통 보관 방법 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연간 대상자별 세부 일정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김남국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시단원구을)은 29일 현재의 검찰청법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폐지법률안(의안번호:2106977)을 대표 발의했다. 대한민국 검찰은 기소권, 수사권, 영장청구권, 수사지휘권, 형집행권, 국가소송 수행권 등 형사사법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최고의 권력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이렇게 강력한 권한을 가졌으면서도,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 로서 ‘객관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추상적인 선언 외에 검찰을 통제하는 제도적 장치들은 유명무실하다. 검찰총장의 인사권과 계급화된 상명하복의 조직문화 아래 검찰은 엘리트 관료집단이 되었으며, 조직의 이익을 위하여 정치 권력, 자본 권력, 때로는 언론 권력과 결탁해 그 막강한 권한을 이용하여 형사사법절차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견제 제도의 미비와 자정능력의 부재로 검찰의 특권 의식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며 이른바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부패 수준도 심각하다. 해방 직후 혼란한 상황에서 무장된 경찰의 통제를 위해서 검찰에게 임시로 부여되었던 과도한 권한을 이제 제자리로 돌려, 검찰은 기소권으로서 경찰 수사의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경북포항시북구)은 29일 성폭력행위자의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17)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국가가 성폭력 관련 불법촬영물 등이 정보통신망에 유포되어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불법촬영물의 삭제를 위한 지원을 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성폭력행위자가 부담하도록 하면서, 국가가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 구상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성폭력행위자의 인적사항 및 범죄경력자료가 필요한데, 현행법상 수사기관에 이들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구상권 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은 여성가족부장관이 구상권 행사를 위하여 성폭력행위자의 인적사항 및 범죄경력 확인에 필요한 자료 등을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상권 행사에 관한 업무를 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폭력행위자에 대한 원활한 구상권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9일 국민연금공단이 장애심사 업무 수행시 필요한 자료의 열람 또는 사본 교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19)를 대표 발의했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현재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라 한다)은 장애인 등록 및 장애 상태의 변화에 따른 장애 정도를 조정(이하 “재판정”이라 한다)함에 있어 장애인의 장애 인정과 장애 정도 사정이 적정한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장애 정도에 관한 정밀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장애인 등록 및 장애 재판정 등을 위한 장애심사 업무 수행 시 필요한 경우 본인이나 법정대리인등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에 그 사람의 해당 진료에 관한 사항의 열람 또는 사본 교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공단은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에서만 진료에 관한 사항의 열람 또는 사본을 교부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의료기관이 아닌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이나 법인, 단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의 열람 또는 사본 교부요청에 대한 근거가 없어 장애인이 직접 발급하여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29일(화)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의 이슈 현황과 과제」를 다룬 『이슈와 논점』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의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주파수에 대한 이용료로서 주파수 할당 대가를 부과하는데 최근 LTE 주파수 재할당 과정에서 대가 산정을 둘러싼 정부와 이동통신사 간 갈등이 발생한 바, 주파수 할당의 문제 현황과 향후 과제를 탐색했다. 예상·실제매출액 기준으로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던 기존과 달리 과거 경매 대가를 반영하여 산정한 점과, 5G 무선국 투자옵션과 재할당 대가를 연동한 점에서 양측의 의견이 충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17일 5G 무선국 15만 국 이상 구축 조건을 기준으로 3.9조 원의 재할당 대가를 발표하였으나, 같은 달 30일 12만 국 이상 구축 조건에 3.77조 원으로 수정하여 최종 발표했다. 주파수 할당 대가 판단의 범위와 기준을 법률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하여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부처의 판단에 따라 큰 금액의 할당 대가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판단 범위와 기준을 법률에서 명문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재할당의 경우 지속적인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될
강은미 의원(정의당, 비례)은 29일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인공구조물을 설치·관리하는 내용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2107020)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미관 중심의 투명방음벽, 건축물 투명창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인공구조물로 인한 조류의 충돌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 연구 결과(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방지 대책수립 연구, ’17.11~’18.10)에 따르면 연간 투명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조류는 800만 마리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한 고라니, 너구리 등 포유류가 콘크리트 농수로에 추락해 폐사되는 숫자도 연간 최소 6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야생동물 폐사 등 농수로의 생태적 위해성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18.12~’19.6). 그러나 현행법상 이와 관련한 피해방지 조항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 저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정안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앞장서 인공구조물 충돌ㆍ추락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공구조물을 설치ㆍ관리토록 하여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판 화타로 추앙받던 구당 김남수 옹이 향년 105세로 별세했다. 김남수 옹은 화상을 흉터조차 없이 신속히 치료하는 화상침, 쌀알 크기의 쑥을 뭉쳐 뜨는 미립뜸, 백회, 곡지 등 12~13곳에 미립뜸을 뜨는 무극보양뜸 등을 창안한 침구계의 전설이며, 셀 수 없는 봉사활동과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참 교육자였다.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대통령 표창과 2008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다. ‘무허가 의료행위’ 논란에 휘말렸으나 2011년 헌법재판소를 통해 ‘사회 통념상 용인 가능한 시술’ 판단을 받아내 뜸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고인의 빈소는 전남 장성병원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