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코로나마저도 노부부의 사랑의 끈을 끊지는 못했다. 결혼하여 67년을 함께 지낸 노부부가 같은 날 거의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서 함께 세상을 떠났다. 방역수칙 때문에 딸은 떠나는 부모님을 호스피스 병동의 창문 밖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딸은 병실과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 "사랑합니다"라고 했고, 아버지는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무슨 말인가를 하려는 듯 했지만 끝내 하지 못했 다. 이들 부부는 15분 간격으로 세상과 이별을 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올해 88세인 남편 빌 일니스카와 92세인 아내 에스터 일니스카가 코로나 19를 이겨내지 못하고 나란히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AP는 남편 빌이 먼저 이 날 오전 10시 경 눈을 감았고, 15분 후 아내도 뒤를 따랐다고 전했다. 지난 달 나란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처음에는 병세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고령이었기에 악화돼 결국 호스피스 병동으로 함께 옮겨졌고, 이날 같은 장소, 같 은 시각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들 노부부는 20일 후이면 결혼 67주년 기념일을 맞이하는 찰라였다. 아마, 모르긴해도 이들 노 부부는 바로 며칠 뒤, 하늘나라에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는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5,000만개 규모의 서스펜션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스펜션 단일 품목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 폭스바겐의 전략적 파트너인 만도는 서스펜션 제품을 내년 6월부터 2033년까지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여 공급한다. 이번 수주 물량에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MEB) 을 적용한 유럽주력 모델 대부분이 포함됐다. 통상 서스펜션 부품은 차량 한대당 4개가 장착돼 연간 수주 물량은 600만개에 달한다. 만도는 이번 수주에 힘입어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포크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만도는 중국 내에 서스펜션 생산기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400만개의 서스펜션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 중국 완성차 시장에 공급했다.
종합주류기업 무학은 폐유리병을 친환경적으로 이용 * 관리하고 있다는 인정 평가로 낙동강 유역 환경청으로부터 '순환자원 인정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무학은 폐유리병의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유해물질을 제거해 유리병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했다.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존 HACCP(해썹)기준에 따라 이물질 과 유해물질을 제거해 자원순환법상 폐유리 이물 기준인 5%보다 현저히 낮은 0,1% 미만을 유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무학은 이외에도 태양열 온수시스템, 자체폐수 정화시스템 등을 갖추고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였다는 평가도 함께 인정 받았다.
서울 위례신도시에 대규모 '의료복합타운'이 세워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 서울 권역 내에 의료복합용지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내 의료 *업무* 상업시설 등 복합 개발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생활 편의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와 길의료재단, 호반건설, 투게더 홀링스, 랜드미 등 5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종합병원 유치를 비롯해 위례신도시의 미래형 자족기 능 체계구축, 친환경랜드마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개발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당부지는 2016년 1만 2,551제곱미터 규모의 의료시설용지로 매각이 추진됐다가 유찰 된 바 있다. SK공사는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과 5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22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중소벤처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혁신조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 *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혁신 차 원에서의 조달 지원 행정을 상호 약속했다. 양 기관은 ▷혁신조달을 통한 중소혁신기업의 성장 지원 ▷중소기업 간 경쟁제도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지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조달 시장 및 혁신기업 해외진출 진출 지원 ▷공공통계 작성을 위한 자료 협력 및 정책수립 뒷받침 등에 보조를 맞춰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양기관은 중소 혁신 기업의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을 위해 '조달 적합성 검토 일정'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와함께 혁신장터, 나라장터 쇼핑 몰, 벤처나라 등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중소기업 및 수요기관 대상 혁신조달 교육 기회 확대 등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 '팬데믹'으로 전세계 관광객이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인포그래픽스에 의하면 지난해 전세계 국제관광객은 3억 8,000만명으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관광이 5,700만명으로 가장 큰 84% 줄었고, 유럽은 2억 2,100만명으로 70%, 미주지역은 6,900만명으로 69% 감소했다. 아프리카 1,800만 명과 중동 1,600만명은 똑같이 75% 줄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율은 더 심했다.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은 251만 9,000명으로 전년 보다 85,6% 격감했다.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1위 국가는 중국으로 68만 6,000명이 한국을 다녀 갔다. 1위 였지만 방한 관 관객 수는 전년 비 88,6%나 줄어든 수치이다. 뒤이어, 일본이 43만 1,000명, 미국 22만명, 대만 16만 7,000명, 필리핀 11만 6,000명, 대만 8만 9,000명 순이었다. 미국은 4위에서 3위로 올랐고, 필리핀은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427만 6,00
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고용상황을 코로나 이전보다 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의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코로나19 대비 올해 고용상황을 묻자 전체응답자의 44,6%는 '매우 악화'라고 답했고, 32,7%는 '조금 약화'라고 답해 부정적 전망이 80%에 근접했다. 개선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8,3%, '조금 개선'은 5,3%였다. 특히, 취업 일선에 있는 20대 응답자의 경우는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53,2%에 달했고, '매우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0%'였다. 고용악화 의 주된 원인으로는 코로나 19 가 속(45,3%), 국회 및 정부의 기업규제 강화(26,3%), 기업경영실족부진(10,5%), 신성장동력 산업부재(7,2%) 등이었다. 이를 위한 개선과제로는 기업규제완화(24,9%), 고용시장 유연화(21,9%), 공공일자리 확대(15,5%), 고용기업 인센티브 제공(15,3%)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주거시설 등 인플라 전반이 노후화돼 혐오시설로 일컬어지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의 '광운대역 역세권'이 49층 짜리 랜드마크를 품은 2,600여 가구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이미 확보한 공공기여금 2600억원으로 인근 생활 및 인프라스트럭처와 공공주택공급도 이뤄져 이 일대 개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22일,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사업자인 HDC현대개발이 1년여에 걸친 3차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전협상이라 함은 5,000제곱메타 이상의 대규모 용지 개발의 경우 민간과 공공이 원활한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변경 및 기부채납비용등을 정하는 절차를 일컫는다. 이번 사전협상으로 상업업무 용지에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8만 7,842제곱메타,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복합용지는 연면적 46 만 7,888제곱메타에 용적률 399,98%를 적용 받아 최고 49층, 11개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2,694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광운대역세권사업은 지하철 광운대역 주변(노원구 월계동 85-7일대) 14만 8,66제곰메타를 개발해 지역일자리와 자족성을
연봉 1억, 명예퇴직금 10억원 !...최근 은행원들의 연봉과 명예퇴직금 명세표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온 국민들과 셀러리맨들이 코로나19사태 이후 핍박해진 가계 살림을 꾸 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직원 급여 조건을 이처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은 ‘나홀로 축제’라며 고개를 젓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언텍트’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파생 된 ‘마지막 축제’라는 진단이 팽팽히 맞서 있다. 22일,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 하나, 우리 등 시중은행 4곳의 연평균 금여가 2017년 9,025만원에서 지난해 9,800만원으로 3년 새 8,6%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3년 새 국민은행이 1,300만원, 우리은행이 800만원, 신한*우리은행은 500만원씩 올랐다. 작년 말 기준 4대 은행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1억 400만원)으로 유일하게 연봉 1억원대로 올라섰다. 신한, 우리은행은 나란히 9,600만원, 9,5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은행직원수는 작년 말 기준 은행 4곳의 직원 수를 모두 합치면 5만7,896명으로 2017년의 6만 457명보다 4,2%인 2,561명 줄었다. 은
수년 전부터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하는 가 싶더니 최근들면서는 동네 인근 공원이나 야산 둘레 길 등지에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발려동물'들을 끌고 나온다. '반 려동물 병원'과 '반려동물 미용실', 전문 식품점 등이 몇 집 건서 한 곳 이상 눈에 띈다. 예전 유럽풍의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장면들이 바야흐로 우리의 일상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전체 가구의 29,7%인 604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중 586만마리는 '반려견'(犬: 개)이고. 211만 마리는 '반려묘'(猫:고양이)로 . 전체의 80,7%가 애완견을 키우고 있고. 25,7%는 고양이 (중복 포함)를 키우고 있다. 기타 희소한 애완동물 사육은 제외했다. 이같은 결과는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년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평균 분양가는 23만원 선이었고 최근 2년 간 반려동물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71,0% 가구들의 반려동물 평균 치료비는 45만 5,000원이었다. 분양 비와 치료비를 제외한 고정비 지출액은 즉, 양육비는 월 평균 14만원 가량으로 지난 2018년보다 2만원
대우조선해양이 무더기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22일) 하루 경남 거제옥포조선소 조업을 중단했다. 거제시는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옥포조선소에 대한 전 직원의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옥포조선소를 중심으로 전날 대비 신규확진자가 29명 늘면서 옥포조선소 직영 및 협력업체 포함 총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때문이다. 최근 거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지난 13일, 목욕탕 세신사(때밀이어 주는 사람)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에는 목욕탕을 이용한 유흥 업소 종사자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확인 결과 조선소 중심의 숨은 감염자가 발견된 후 빠르게 확산됐다. 회사는 지난 19일 확진자가 집중된 외업복지관과 바로 옆 금융센터 건물을 폐쇄했다. 이어 전날부터 필수 요원을 제외한 인원으로 조업하다가 이날, 하루 전면 가동 중단을 단행한 것이다. 거제시는 협력사를 포함한 해당회사 전 직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방역 활동을 벌였다.
<속보>일본, 도호쿠 지역서 규모 7,2 강진 발생. 일본 도호쿠(東北)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2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 9분께 미야기(宮城)현 앞 바다에서 발생했다. 진원지는 깊이 60km였다. 미야기현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지진에 따라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아직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밝혀지지 않았다. 여진 여부도 미확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