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에 걸쳐 발표된 정부의 종합부동산 대책이 졸석이었다는 사실이 '과천청사부지 활용계획'의 전면 수정조치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아무리 급해도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이치와 같은 맥락이다. 주민들의 의향은 전혀 고려치 않고 '대책'부터 거창하게 내놨다가 거두어들이는 일이 반복한다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란 걸 믿을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과천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과천정부청사 부지주택에 4천호를 짓겠다던 계획을 수정키로 했다. 과천뿐 아니라 정부가 발표한 도심택지 후보지 곳곳에서 주민과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정부의 정책 실현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4일, 당정협의를 갖고과천정부청사 부지에 4천호의 주택을 지어 공급하겠다던 계획을 수정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이날,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그대로 두고 인근 과천 지구에 자족용도등 일부를 주택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올려 3천호를 확보하고 주변 자투리 땅을 개발해 1,3천호 등 총 3천 300호를 공급한다는 방안이다. 기존 공급규모에 비해 300호를 늘리기는 했지만 논란이 된 과천청사부지는 기대로 놔두기로 한것이다. 국토부는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4회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을 오는 9월 4일 실시한다고 4일, 공고했다. 마춤형 화장품조제관리사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피부상태, 기호성 등을 고려해 화장품에 색소와 향료를 배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역할을 하는 전문직이다. 새로운 직종으로 젊은 이들이나 취향과 재질이 맞는 여성과 일부 남성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안겨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하나로 평가된다. 그동안 자격시험을 통해 4,008명이 배출됐다. 이번 자격시험은 올해 실시되는 2회의 정기시험 중 두번째 시험이다. 응시자격과 시험장소,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남인 구본성부회장과 여동생 3명 사이에서 촉발된 범 LG家 급식전문업체 아워홈의 경영권싸움에서 결국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협공한 세 자매가 승리했다. 따라서 구본성 부회장은 이날 중으로 경영권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4일, 아워홈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3녀 구지은 前 캘리스코 대표가 제안한 신규 이사 선임안과 임원 보수총액한도 제한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지분 19,3%를 거머쥐고 있던 장녀 구미현씨가 구지은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3자매의 연합체가 구성됨에 따라 구지은(20,67%), 구명진(19,6%), 켈리스코 대표 등의 지분을 합친 세자매의 지분율 약 59%로 치솟으며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날 신규이사로 구 전대표측이 추천한 21명이 임명됨으로서 이사회 3분의 2를 구 전대표가 장악했다. 구 전대표 측은 이날 곧바로 이사회를 소집해 구본성부회장을 해임시킬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이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추가견정예산(추경)안 편성검토를 공식화했다. 홍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올해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책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 조치, 즉 2차 추경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 검토는 백신공급, 접종 등 재난대책과 하반기 내수대책 및 고용대책, 소상공인 등 코로나 19 위기에 따른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별도의 국민적 재정부담은 없고 오로지 국세를 포함한 올 세수 증대분 내에 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기도의 주요지역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도와 방역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病害)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하고 최소 3년 간은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는 악독한 병해이다. 4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최근들어 평택, 안성, 이천, 남양주 등 4개시 35개 농가 27, 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따라 지난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예찰 강화와 신속한 방제등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ㅕ에 협조요청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와 올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8개시군 농가를 중심으로 오는 7일부 터 2주간 집중적인 긴급 예찰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가에는 작업용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면서 의시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나무가 화상(火傷)을 입은 것 처럼말라 죽는다. 아직 치료약제가 없다. 지난해에는 안성, 파주, 이천, 양주, 광주, 연천, 평택 등 도내 7개군 170개 농가 85,6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불거진 '남혐논란'에 책임을 지고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무신사는 조만호대표가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대표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대표는 이에 앞서 "특정 여성고객대상 쿠폰 발행과 최근에 있엇던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분들과 피해를 입은 입점브랜드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20년 전 처음 무신사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이어 온 운영자와 대표의 자리를 내려 놓는다"고 공식화 했다. 조 대표는 사임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해외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지원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표는 또 개인지분 일부를 순차적으로 매각해 약 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이를 무신사의 투자가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패션펀드에 출자할 계획리라고 밝혔다. 더불어 개인주식 중 1,000억원 상당을 임직원들에게 나누겠다고도 말했다. 무신사는 조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를 개설하며 출범했다. 2013년 100억원에 머물던
한국내의 소비자 금융부문 매각을 진행 중인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통매각'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 씨티은행은 '단계적 사업 폐지'가능성을 열어 놨다. 원매자와 은행직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매각 방식을 찾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청산하겠다는 수순도 검토한다는 의미 표시이다. 반면 씨티은행 노조는 "몇년이 걸리더라도 전체 매각이 아니면 안된다"며 "대규모 쟁의까지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매각과 관련한 형안 전반을 논의했다. 씨티은행은 이사회 후 "복수의 금융회사 2~3곳이 소비자 금융사업 인수의향서를 냈다"며 "매각 공식화 초기의 전망과 는 달리 대형 금융사 일부가 의향서 제출과 함께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원매 희망자들은 씨티은행이 우선순위로 추진했던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의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한결 같이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선의 매각 방안을 위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 실행을 위한 준비절차도 함께 컴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저축인행들의 대출과 관련하여 예급보험공사(예보)가 '취약 대출 과다'등으로 부실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출해 준 개인 사업자 중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대출 자의 부실위험이 증가함에 따른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의 공정은 선임연구원은 최근 예보계간지에 실은 '저축은행업권의 개인 사업자 대출현황 및 리스크 요인'보고서에서 저축은행 업무보고서와 NICE신용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개인사업자 중 7등급이하 저신용자의 '단기잠재부실률'은 19,8%로 전년 말의 17,8%보다 2,0포인트(P) 높아졌다. 단기잠재부실률은 대출자 가 운데 30일 이상 연체기록을 지닌 사람의 비중을 지칭한다. 90일 이상 연체기록이 있는 사람의 비중인 '장기잠재 부실률'은 같은 기간 12,4%에서 14,7%로 2,3%P 상승 했다. 개인사업자의 채무상환 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전체 사업자 대출자 중 소득 대비 대출비율(LTI)이 300% 이상인 사람비중이 작년 9월 40,9%로 전년 말 대비 1,8%P 상승했다. 3곳 이상의 금융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남양유업을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ㅋ퍼니는 남양유업의 임직원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오너일가의 파킹 거래 의혹 등에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앤커퍼니는 3일, "남양 유업의 임직원의고용을 승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단기간의 수익이 아닌 장기투자와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에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투명한 경영과 관리,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집행임원이 집행권을 위임 받아 이를 결정하고 이사회는 집행임원을 감독하는 시스템이다. 대리점 갑질사태, 창업주의 외손녀논란, 최근의 불가리스 파문에 이르는 '오너일가 리스크로 악화된 이미지를 회복키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 된다.
전 세계 집값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6년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최근 1년 간 아시아에서 집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중 2위로 지목됐다. 3일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부동산정보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가격지수를 인용해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7,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4분기 이래 가장 가파르게 오른 수치이다. 글로벌 주택가격지수는 56개 국가의 평균 주택가격을 추종한 다.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주택가격이 32%나 뛰어오른 터키가 세계 1위였다. 그 뒤를 22,1% 오른 뉴질랜드가 이었고, 미국은 13,2% 상승으로 5위에 랭크됐다. 특히 미국은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빠르게 집겂이 뛰고 있는 대표적 나라로 꼽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6,1%로 1위, 한국은 5,8%로 2위였고 그 뒤를 일본이 5,7%로 한국을 추격 중이다. 홍콩은 2,1%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19 위기 동안 투입된 각국의 대규모 재정과 통화 부양책이 전 세계적 부동산 붐을 촉발했다"며 "동시에 부동산 거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LG그룹의 창업자의 인맥인 故 구인회 회장을 욕돼게 하는 '남매의 亂'이 범 LG家의 국내단체급식 전문 기업 '아워홈'에서 경영권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국 재계의 고질병이다. 심심하면 한 번씩 형제 , 삼촌과 조카사이의 경영권 싸움이 터지더니 이번에는 남매간의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워홈은 고 구인회 LG그룹회장의 셋째 아들인 구자학 회장이 창업한 단체급식 분야 1위의 업체이다. 아워홈이 이 만큼 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누가뭐라해도 LG그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그 만큼 컸으면 최소한 LG의 명예를 봐서라도 밥그릇 싸움만은 피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3일, 업계와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범 LG家인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과 3녀 구지은 前캘리스코 대표 간 분쟁이 본격화 됐다. 구지은 전 대표는 김앤장 법률 사무소를 선임해 아워홈의 신규 이사 선임안 및 이사 보수한도제한 등 주주제안에 나섰다. 장녀인 구미현씨의 의사결정에 따라 경영권이 넘겨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군확보를 위한 물밑경쟁도 치열할전망이다. 주주제안 신청에 따라 내일(4일)주주총회가 열린다. 3녀 구지은씨가 제안한 이사진의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