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다음 달부터 참문어, 삼치, 감성돔 등에 대해 금어기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참문어는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해 어린 참문어의 초기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고 영난 상란장의 훼손으로 어획량이 계속 줄고 있다. 2009년 1만 3,000톤이던 참문어 어획량은 지난해 절반도 안되는 5,100톤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해수부는 산란기에 해당하는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문어를 포획하지 못하도록 금어기로 정했다. 이와 함께 참문어 산란기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 지차체가 금어기를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9월 15일까지 지역별로 46일간 만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참문어 뿐 아니라 삼치 역시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2016년 3만 5,000톤에서 지난해에는 3만 2,000톤으로 줄었다. 따라서 삼치 금어기는 산란기인 5월 한달 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감성돔 포획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