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 국산 신선 농산물 유통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와 조합, 지자체등에게 활로를 열어주면서 K-농산물 수출의 전략적 기반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판로를 찾지 못한채 일부지역에서만 팔리고 있는 '숨은 품종'을 찾아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충하면서 동시에 종자개발사와 협력해 종자개발에서 부터 유통단계 까지 참여할 계획이다. 29일, 롯데마트는 국산품종 농산물판매를 확대하는 'K품종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요점은 국산품종 농산물을 발굴해 상품 수를 늘리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매출을 늘리겠다는 마케팅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902억원대에 머물던 국산품종 농산물(과일, 채소, 양곡, 잡곡 등)의 매출을 1,001억원으로 14,8% 늘릴 계획이다. 111개이던 국산품종 농산물을 연내 131개로 확 대할 방침이다. 최근 롯데마트는 산지상품개발 및 발굴, 입점, 유통을 총괄하는 산지상품기획자(MD)를 10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