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하여 당근과 채찍으로 자신의 전략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기자들로부터 최근의 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어떤 생각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은 유엔 결의 제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북한이 '긴장고조'를 선택한다면 이에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상황에 대한 북한과의 외교도 나는 준비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의 원칙과 전제 조건은 비핵화"이며 "우리는 지금 동맹들과 매우 빠르게 모든 문제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 대통령들이 진행 해왔던 대북(對北) 기조는 최대한 수용하면서 우방들과의 협력과 공동목표 아래 최적의 답을 구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