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님들은 왕이 십니다" 일년 중 상장 기업들의 주주들의 '주가'가 가장 빛을 발하는 '주총의 계절'이다. 상장법인들 가운데 지난해 좋은 영업실적과 높은 배당으로 기선을 제압한 기업들은 조용하게 주총을 치루겠지만, 그렇지 못한 법인들은 가슴을 조이며 긴장해야 하는 시간이기 도 하다. 벌써부터 몇몇 기업들이 경영권 문제 등으로 '피튀는 친족싸움'이 예고돼 있어 이번 주총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SK하이닉스 등 239개사가 , 코스닥시장에선 알터어젠 등 748개사가, 코넥스 시장에선 툴젠 등 103개사가 이 기간 중 주총을 갖는다. 특히, 29일에는 394개사가 몰려 주총을 연다. CJ대한통운 등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91개사와 신일제약 등 코스닥 시장 상장사 268개사, 코넥스 시장에서 35개사 등이 모두 29일 날 주총을 열고 주요 사안을 심의하게 된다. 주총기간 중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이동하고 어울려야 하는 만큼 혼잡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안전에 각별한 주의와 사전 대비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