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멧돼지 출산기인 4~5월 개체수 증가로 ASF감염 멧돼지의 도 내 유입*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른 선제적 조치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도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정부 합동으로 양돈농가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근로자들의 방역의식 조사를 통한 자체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사람, 차량, 기타 매개체로 인한 오염원이 농장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차량의 농장진입 제한조치를 강화하고, 아울러 한돈협회 주관으로 내부울타리, 방역실, 물품반입시 설 등에 대한 강력한 방역조치를 펼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작년 12월 말, 강원도 영월 주천면 일원에서 ASF 멧돼지 폐사체가 첫 발견된 이후 제천, 단양 등 북부권 7개 시군을 권역별로 해 돼지, 분뇨 이동 제한 등의 조취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