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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신데렐라보다 평강공주


“‘신데렐라 콤플렉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백마 탄 왕자님이 언
젠가 자신을 데리러 와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해 주고 행복을 찾아준다고
믿는 심리다.”

간바 와타루 저(著) 이정환 역(譯) 《세 번째 미인》 (에이지, 1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가정은 완성된 사랑을 받는 곳이 아니라, 서툰 사랑을 함께 키우는 곳
입니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로맨스보다 한 사람을 지켜내는 일
상이 가정입니다. 유리 구두를 신겨주는 사람보다 신발 벗겨주는 사람이
가정에 더 어울립니다. 가정은 신데렐라가 되어 왕자와 춤추는 무대가
아니라, 온달과 감자 까는 부엌과 같습니다.

 

 

신데렐라는 전시된 청자 그릇을 고른 사랑이고, 평강공주는 가마 안의
불을 함께 견딘 사랑입니다. 매끈한 손 잡은 신데렐라는 황홀하겠지만,
흙 묻은 손을 잡은 평강공주는 거룩합니다.
신데렐라는 동화 속의 행복, 평강공주는 현실 속의 행복입니다.
신데렐라는 꿈을 꾸었고, 평강공주는 꿈을 길렀습니다.

 

 

가정의 사랑이란, 남이 차린 밥상 앞에 앉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상 차
리는 일입니다. 신데렐라는 수저만 들었고, 평강공주는 바보 온달과 쌀
한 톨부터 모아, 냄비를 씻었습니다. 누구 밥이 더 따뜻했을까요?
신데렐라는 완성된 사랑을 받았습니다.
평강공주는 온달을 ‘완성된 사람’으로 만난 게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사람을 사랑하며 함께 자라갔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이 이같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
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전13:4)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
디느니라.” (고전13:7)

 

 

가정은 바로 그런 사랑이 머무는 곳입니다. 서로의 약함을 감싸 안고,
기다려 주며 함께 자라는 곳입니다.

<강남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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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광복 80주년 맞아 울릉도-독도 방문으로 독도사랑 의정연수 실시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 지키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구리시의회 시의원과 의회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2일 울릉군의회를 방문해 지난 3월 제346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한슬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구리시 독도교육 지원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으며, 상호결연 도시로서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교류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뒤이어 독도박물관을 방문하여 ‘울릉도·독도 근현대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경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팀장의 특강을 수강하며,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통한 독도주권의식 제고의 필요성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응하여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들을 재차 익히며 우리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했다. 23일에는 독도에 직접 방문하여 독도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힘쓰는 독도경비대에 태극기를 전달하는 등 독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