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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예수님은 왜 금방 사라지셨을까?


“그리스도의 임재는 포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가까이 계셨다가도
갑자기 사라지시는 것이 부활 직후의 모습과 조금 비슷하다. 가끔은
숨겨 둔 재주를 부리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분은 슬픈 기색으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동행하다가 빵을 자르는 순간 감쪽같이 사라
지셨다. 그분은 방에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셨
다. 마지막으로 그분은 제자들이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가운데 공중
부양을 하듯 구름 속으로 올라가셨다. 그분의 임재는 일정하지 않은 듯
하지만 그분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다.”

켄 가이어 저(著) 최요한 역(譯) 《폭풍 속의 주님》
(두란노, 147-14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며 낙심하여 엠마오로
가고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들과 같이
길을 걸으며 성경을 풀어 주시자 그들의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24:32)
엠마오 제자들은 예수님을 집에 초청하였고, 예수님이 빵을 떼서 그들
에게 주시는 순간,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눅24:31a)

 

 

그런데 홀연히 주님은 사라지십니다.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눅24:31b)
참 의아합니다. 엠마오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이제 막
경배와 찬양을 하려는데, 주님이 없어지신 것입니다. 방에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신 후 곧 사라지셨습니다. 좀더 오래 머무시다가
충분한 대화와 격려를 하시고, 주의 영광을 보여 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터인데 말입니다. 이렇듯 성경을 보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성경이 열어 준 만큼만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분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20)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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