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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잡은 물고기


“사랑을 소유할 수 있다는 그릇된 기대감이 결국 사랑을 정지시켰다
(중략). 구애를 하는 기간 동안,연인들은 서로의 마음을 사려고 부심
하기 때문에 생기가 넘치고 매력적이다. 또한 상대의 관심을 돋우고 아
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을 소유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소유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결혼에
이르는 순간, 쌍방에게 상대방의 육체,감정, 관심을 독점할 권리를 부
여받고 나면,더 이상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진다.
에리히 프롬은 그 이유가 이제 사랑은 소유하고 있는 무엇, 하나의 재
산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무영 저(著)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사임당, 11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랑을 시작하면 그 상대를 소유하고 독차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는 순간, 쌍방에게 상대방의 육체,감정, 관심을
독점할 권리를 부여받고 나면,더 이상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진다.”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토록
열정을 쏟던 사람이지만, 일단 자기 사람이 된 다음에는 열정이 식어버
리는 마음을 풍자하는 말입니다. 가까운 것, 이미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르기 쉽다는 말입니다. 가정의 시계는 한번 태엽을 감으면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 자동시계가 아니라,가까운 곳에서 보살펴주고 섬겨야 하는
관심의 시계입니다. 일단 내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관심과
애정의 시계가 멈춰, 관심이 무관심으로 바뀌면,무심한 잡초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사랑은 종착역을 알 수 없는 레일 위를 끊임없이 달리는
열차와도 같습니다. 계속 관심과 애정으로 달려야 합니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엡5:2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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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국가유공자 마을버스 무료 이용 지원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은 4월 24일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상이군경에 대한 교통복지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구리시가 지난 해부터 시행 중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별도의 교통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복지카드가 비활성화되어 병행 사용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상이군경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을 겪게 하는 일률적인 지원 방식을 비판했다. 이어 파주, 하남 등 인근 지자체의 사례와 비교하여 ▲조례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운수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시범 운영 ▲노선별 이용 현황 등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확대방안 설계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한 구리시에 적합한 실행 모델 구체화 등 상이군경에 대한 교통복지 정책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상이군경에 대한 사회적 예우는 단순한 시혜나 복지가 아닌 국가와 지역사회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이며 정의와 형평을 실현하는 실천의 문제”라며, “상이군경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통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