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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봐야 예쁘다


방금 지은 패러디 시.
“멀리서 봐야 예쁘다. ‘특히’ 네가 그렇다.”
가까이서 보면 모든 게 괴물처럼 보인다. 컵도,개미도,사탕도,꽃도.
그중 사람이 제일 징그럽다. 무엇이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
요하다. 가깝다는 것은 흔해진다는 것,나아가 하찮아진다는 것,급기야
싫어지거나 무시할 위험이 많아진다는 것이다(중략).
만만해서 막 대하는 편이라면 그 사람을‘정말’좋아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면 존중할 수밖에 없다니까.

장석주 박연준 공저(共著)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 보오》
(난다, 3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좋아서 가족을 이뤘으면서 남보다 막 대하는 부부들,피는 물보다 진
하다면서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서로 이겨 먹으려 드는 가족들(중략).
사람은 좋아하는 것에 쩔쩔매게 되어있다. 정말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내게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어려운 존재
라는 얘기다.”(327쪽)
 

 

존중하기 위해서는 무례하지 않는 절제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무례함과 폭력이 가장 무섭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좋은 거리가 있어야 바람이 지나갑니다.
바람이 지나야 썩지 않고 늘 신선한 법.
마구 대하지 않고, 마구 말하지 않는 이 적절한 거리.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고전13:5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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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국가유공자 마을버스 무료 이용 지원
[아시아통신] 구리시의회 김성태 부의장은 4월 24일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상이군경에 대한 교통복지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구리시가 지난 해부터 시행 중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별도의 교통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 복지카드가 비활성화되어 병행 사용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상이군경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을 겪게 하는 일률적인 지원 방식을 비판했다. 이어 파주, 하남 등 인근 지자체의 사례와 비교하여 ▲조례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운수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시범 운영 ▲노선별 이용 현황 등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확대방안 설계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한 구리시에 적합한 실행 모델 구체화 등 상이군경에 대한 교통복지 정책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상이군경에 대한 사회적 예우는 단순한 시혜나 복지가 아닌 국가와 지역사회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이며 정의와 형평을 실현하는 실천의 문제”라며, “상이군경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통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