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3.3℃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1.2℃
  • 대구 3.9℃
  • 흐림울산 4.9℃
  • 맑음광주 2.6℃
  • 맑음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7.2℃
  • 맑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4℃
  • 흐림거제 5.9℃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비결


“스트라디바리의 제작 비법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
성한 소문들 중 하나는 바니시, 즉 통체의 칠이 특별하다는 것입니다.
(중략) 하지만 스트라디바리의 바니시가 당시 크레모나에서는 널리 쓰
였고 심지어는 독일에서도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기후학자 로이드 버클(Loyd Burckle) 박사가 새로운
가설을 내놓았습니다.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 제작에 사용된 목재가
오래 지속된 긴 겨울과 서늘한 여름에 성장해 독특한 음향을 내게 되었
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진홍 저(著) 《정진홍의 사람 공부》 (21세기북스, 272-27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인간 내면의 풍부한 감정 표현을 딤아내고 희로애
락의 다양한 음색을 지닌 명품 중의 명품 바이올린입니다. 아직도 그
제작 비법을 알아낼 수 없는 신비의 악기입니다. 다만 그 제작 비법
중의 하나가 바로 제작에 사용된 나무가 특별하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가설은 유럽에서 1400년대 중반부터 18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소빙하기(Little Ice Age)’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 소빙하기가
나무의 성장을 지연시켜서 알프스의 가문비나무들이 예외적으로 단단
하고 큰 밀도를 갖게 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안토니오 스트라디
바리와 세기 당시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이 가문비나
무를사용해 좋은 현악기를 만들었습니다.“ (273쪽)
혹독한 ‘소빙하기’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나이테의 폭이 촘촘해진
나무를 스트라디바리가 악기재료로 사용한 것이 마술적인 음색의 비밀
이라는 것입니다.

 

 

소빙하기를 겪던 어느 비밀의 숲, 춥고 또 추워 자라지 못한 나무들의
나이테, 생(生)과 사(死)의 그 밀도(密度)가 촘촘하던 긴 세월, 죽어
가던 나무들 사이에서 끝내 살아난 나무에서 흐르는 소리가 스트라디바
리우스의 소리라는 것입니다. 빠르게 성장한 나무는 나이테 간격이 넓으
며, 외부적 충격이나 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시련과 역경을 견뎌내며 느리게 자란 나무는 나이테 간격이 좁으며 웬
만한 충격과 압력에도 쉽게 부러지지 않는 내성을 갖고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신비의 소리를 내 는 원동력은 바로 빙
하기 때 거의 자 랄 수 없는 혹독한 추위 속에 홀로 버티면서 참아낸
인고의 시간을 내면적으로 승화시킨 나무의 생존력에서 비롯 되는 것입
니다.

 

 

성도들의 고난이 이러합니다. 혹독한 고난을 견딘 성도의 삶에는 말할
수 없이 깊은 영성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고난에는 웃으며 넘어가는 전
전후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
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2,1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배너
배너

농촌진흥청, 순환식 수경재배 현장 적용 상황 살펴
[아시아통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2월 12일 충남 논산의 토마토 재배 농가를 찾아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환식 수경재배는 작물을 재배하고 나온 배양액을 재사용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최대 40%, 농업용수 사용량을 20~3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재배 기술이다. 생산비 절감은 물론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현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 품목별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시설 과채류 순환식 수경재배 양액 재활용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1억 2,000만 원(개소당 8,000만 원)을 투입, 14곳에서 전문가 연계형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해 순환식 수경재배를 효과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명수 원장은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은 자원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보급 사업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 딸기 수경재배 농가를 찾은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위, 2025년 업무보고 청취
[아시아통신] 경상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는 2월 5일 경북도청 복지건강국, 지방시대정책국과 경북교육청 정책국으로부터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로 올해 첫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위원들은 장애인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살피고, 장애인 교육의 방향성과 장애인 고용률 향상 방안 등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의견들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업무보고 중에 경북교육청에서 창단한 온울림 앙상블 예술단의 공연 뉴스를 시청했는데, 장애예술인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인식을 재확인 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장애인 예술단 ‘온울림 앙상블’처럼 장애 학생들의 특기와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격증 취득과 직업 프로그램 운영을 학교 교육과정에 편성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취업도 중요하지만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만큼, 원활한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만큼 보조 인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