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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포기의 차이


“배운 자가 Stay foolish! 외치는 것과 어리석은 자가 Stay foolish!
외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현자가 바보인 척하면 위대한 바보지만,
바보가 바보라고 하면 그것은 그냥 바보이기 때문입니다(중략).  
목표를 달성하고 내려놓는 것과 목표에 가보지도 않고 내려놓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의 것은 비움이라고 하고, 뒤의 것은 포기라고 합니다.”

박재희 저(著) 《고전의 대문2》(김영사, 2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자랑스러워하고 귀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이 그리스
도의 십자가 앞에서는 배설물에 불과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배설물’
이라 함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 놓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것은 관계를 끊는 것이지만
내려놓는 것은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기로 작정하는 것이지만
내려놓는 것은 해야만 하는 것을 하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지만
내려놓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포기하면 마음에 상처를 입지만
내려놓으면 마음에 치유를 입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사건을 ‘성육신’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은 하늘의 특권을 버리고 자신을 땅과 인간에게 맞추셨습니
다. 예수님의 성육신,낮아지심, ‘내려 놓음’,한알의 밀알 같은 희
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3:8)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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