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의 공격성은 더 관계적이다(중략). 여자아이는 융화성 동기가
더 강하기 때문에,다른 여자아이에게 정말로 타격을 주는 방법은 그
아이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소문을 퍼뜨리고, 그 아이의
친구들을 돌아서게 만들고,그 아이가 지닌 친구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
다. 연구자들은 ‘간접적 공격성’(타인의 관계나 평판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포함하는)에 초점을 맞추면,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공격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아동기 후기나 청소년기에만 그렇지만). 자신의
가치 추락을 느끼는 여자아이는 불안이 커지는 것을 경험한다.”
조너선 하이트 저(著) 이충호 역(譯) 《불안 세대》(웅진지식하우스,
23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여자아이의 공격성은 ‘관계적’입니다! 남학생들의 공격성은 말 그대로
주먹이 나가는 공격성입니다. 여학생은 ‘관계’로 한다는 겁니다. 즉
여학생들은 싫어하는 아이를 공격할 때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 그
아이의 ‘관계’를 끊게 만듭니다. 그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SNS가 여학생들의 공격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가상 네트워크에서 여자아이들은 인류의 진화 역사 전체에 걸쳐 여자
아이들이 경험한 것보다 수백 배나 많은 사회 비교를 하게 된다. 이들은
잔학 행위와 집단 괴롭힘에 더 많이 노출되는데,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관계적 공격성을 자극하고 조장하기 때문이다.” (253쪽)
그러다보니까 특히 여학생들은 SNS에 더 집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SNS 속에서 누가 내 얘기를 할까봐 불안하고, 혹시라도 누가 나의 관
계를 뺏어갈까 봐, 나의 평판이 떨어질까 봐 불안한 겁니다.
한마디로 사람은 가까이 하는 것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이를
‘근접의 원리’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근접의 원리를 너무나 잘
알아서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가까이하게 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하여 어릴적부터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좋은 랍비를 가
까이 하게 합니다. 가까이 하는 것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우리들의 자
녀가 하나님을 가까이하게끔 모든 문화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의 중요한 사명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약4:8상)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