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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중교류] 서울과 하얼빈, 두 도시에서 같이 기리는 항일 의사 '안중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중국 동북 지역의 중요한 철도 허브다. 하얼빈역 1번 승강장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사살 사건 발생지'라고 쓰인 표지판이 눈에 띄었다.

"안중근은 유명 독립운동가이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운 의인이며 평화사상의 주창자입니다. 1909년 10월 26일 그는 하얼빈역에서 조선을 침략한 원흉 중 한 명인 이토 히로부미 당시 일본 추밀원 의장을 사살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민족 독립 해방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와 용기를 보였습니다."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따라 중·한 양국의 항일 기억을 더듬어 들어봤다.

지난 14일 사람들이 하얼빈시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하얼빈역 안중근의사기념관은 기차역 승강장 형태로 지어졌다. 전시실은 학교를 설립해 애국 문화 계몽운동을 전개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와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반일 의병운동을 위해 헌신한 일생을 그림과 글로 회고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지난 2014년 1월 문을 열었다. 리춘스(李春實) 기념관 부관장은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항일 의사의 행적을 가까이 되새길 수 있도록 한 이 기념관을 건립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사학과 학생으로서 하얼빈역에 온 이유가 하얼빈역과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꼭 찾아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근대 역사에서 지대하신 역할로 인해 독립할 수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대학생 김희수씨는 참관 후 이같이 댓글을 달았다.

지난 14일 사람들이 하얼빈시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서울시 남산에도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 지난 1970년 개관한 이 기념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2010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시 공개됐다.

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와 '단지동맹(斷指同盟)'을 결성한 12인을 상징하는 네모난 기둥 12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안중근 의사의 성장 과정, 해외 항일투쟁, 의거 전 옥중생활 등이 시간 순으로 소개되고 그의 유묵과 유물도 전시돼 있다.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기념관 밖 안중근 의사 광장에는 그의 유묵이 새겨진 비석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서울시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 이곳 광장에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전시돼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제공)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은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민족 영웅이 안중근 의사라며 한국 곳곳에도 안 의사의 동상이나 기념 건축물이 세워져 있다고 말했다.

"일본 침략자들과의 투쟁에서 한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보여준 의거는 한·중이 공동으로 항일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유 관장의 말이다.

유 관장은 많은 한국인이 중국에도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는 '한·중 우정의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역사문제 학술회의를 개최해 양국 공동 항일 역사를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중·일 세 나라가 평화롭게 지내고 서로 도우며 지역의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안중근 의사의 숙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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