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히브리어의 앎을 가리키는 동사 ‘야다’는 예컨대 ‘남자를 안다’고
할 때처럼 성관계를 갖는다는 뜻이다(중략) ‘하나님을 안다’ 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때,이 때의 앎도 단순히 하나님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가졌다는 뜻이기보다 하나님과 사귐의 관계가 있
다는 말이다.”
강영안 외 다수 공저(共著) 《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
(IVP, 1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히브리어에서 ‘안다’라고 할 때 쓰이는 단어인 ‘야다’는 ‘안다’
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관계하다’,‘성적 관계를 가지다’ 등의 의
미를 가집니다.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깊은 관계성에 기
반하여 안다는 것입니다. ‘그는 질고를 알며 …’라고 할 때의 앎은
질고의 체험을 했다는 뜻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때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깊고 친
밀한 관계 속에서 그분을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챗GPT가 단 몇
초만에 내놓는 하나님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챗GPT에게 ‘짜장면이 뭐야?’라고 물으면 깔끔한 답을 내 놓을 것입니
다. 그렇다고 챗GPT가 정말 짜장면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타는 듯한 여름날 시원한 수박을 한 입 베어 물 때 느끼는 그 상쾌함을
느껴본 적이 없는 인공 지능이 과연 수박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장독대)> 김광부 기자
‘안다’는 것은 ‘지식’ 뿐 만이 아니라 ‘몸’과 ‘관계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공 지능은 하나님을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
고, 더군다나 예배드릴 수도 없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시
대에 인간 고유의 가장 큰 특권이자 유일성이 여기 있습니다. 인간은
바로 하나님을 알고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장독대)> 김광부 기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4)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보이는 풍경 > 김광부 기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김광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