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모든 정책 자료의 핵심으로 참고하는 주요 물가지표가 거의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라 Fed가 이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5월 '근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3,4% 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4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이라고 CNBC방송은 보도했다. 근원PCE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상승률을 산정할 때 참고로 하는 주요 지표이다. 전월 대비 0,5% 상승은 다우존스 등이 예측한 시장전망치 0,6%보다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긴장은 하면서도 그런대로 안도하는 모습이다. 변동폭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가격지수는 전월 보다 0,4%, 전년 동기보다 3,9% 각각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8년 8월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PCE와 근린 PCE 가격지수의 오름세는 美경제의 급속한 팽창과 그에 따른 물가 압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CNBC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