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美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작업을 22일, 완료했다. 이로써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지난 해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대형 인수*합병(M&A)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앞으로 현대차 그룹의 식구로 '미래 먹거리'인 로봇산업 분야의 선발 주자로 뛰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의 기업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차 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나머지 20% 지분은 소프트뱅크)는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분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