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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요 원자재 값 "천장쳤나?"...구리*옥수수 ↓

연초부터 매섭게 치고 올라가던 국제 주요 원자재 값이 지난 달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천정(Peak)을 쳤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추세 변화에 따라 증시와 소비심리 반발매 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대응을 강요 당하던 미국연방준비제도(Fed)등이 일단 한 숨을 돌릴 여유가 생기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전환은 우리 한국은행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주택 수요가 커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던 '원목선'이 지난 주 시카고 거래소에서 18%나 하락했다 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1986년이래 최대치이다. 경기회복 속도와 더불어 인플레 압박의 척도로 여겨지는 구리(銅) 값의 추이를 보면 확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난 달 10일 톤당 1만 724, 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구리 값은 6월 들어 지난 1일 톤당 1만 212달러와 11일 1만 29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든 날에 걸쳐 1만원대를 밑돌았다. 브라질 등 남미지역의 오랜 가뭄으로 치솟았던 옥수수와 대두 가격도 최근 기상조건이 호전되면서 4월 중순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달 7일 부셀 당 777,6센트였던 옥수수 가격은 14일 659,25센트로 15,2% 떨어졌다. 대두가격도 지난 12일 부셀 당1642,4센트에서 지난 14일 1472,25센트로 10,3% 내렸다. 이런 추세 속에 한때 16%를 훌쩍 뛰어 넘었던 10년만기 미 재무부 채권금리도 14% 대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국제 원자재 값 동향은 국내 물가 변동과 밀접한 만큼 관심사항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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