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다량 함유, 쓰고 떫은 맛 카테킨이 풍부해 항산화 효능까지 있고요, 5월 감꽃이 피기 전에 어린 감잎을 따는 게 좋답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부유 단감의 4~7월 감잎 수확시기에 따른 감잎차 기능성분 함량 정도를 비교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5릴 발표내용에 따르면 감잎차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반면 카테킨과 쿼세틴 등 기능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수분이 부족하기 쉬운 환절기에 마시기에 좋다. 카테킨은 발암 억제동맥경화, 혈압상승 억제,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쿼세틴은 심혈관계 질환과 고콜레스테롤, 당뇨병성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켐페롤은 항산화 작용, 심장질환예방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월 수확한 감잎으로 우려낸 차의 기능 성분 함량은 카테킨 39㎍/㎖, 쿼세틴 15㎍/㎖, 켐페롤 15㎍/㎖ 으로 가장 높았으며,5월에 수확한 감잎차에서는 17.2㎍/㎖, 5.5㎍/㎖, 5.9㎍/㎖로 4월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과 7월 채취한 감잎차에서는 기능성분 함량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감잎을 따는 시기가 빠를수록, 즉 어린 감잎일수록 기능성분 함량은 높게 나타났지만 4월 감잎 수확량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기능성분 함량과 수확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감잎 수확 시기는 5월 상순 감꽃이 피기 전이 가장 적당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박여옥 연구사는 “감잎차와 단감 주스를 활용하여 콤부차(발효음료) 제조기술을 실용화하는 연구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