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 모터스)가 LG와 손잡고 테니시주에 배터리 제2공장을 세운다고 1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양사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배터리 공장은 테니시주 스프링힐에 들러설 예정인데 투자비는 총 23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이다. 현재 양사가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 1베터리공장과 비슷한 크기이다. 두번째 공장에선 GM이 내내년부터 가동에 들어어갈 스프링힐 인그근공장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집중 생산할 예정이다. 제2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화사'로의 변신 전략과 LG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LG의 미국내 배터리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최근 미국 백악관의 개입으로 최근 타결된 LG와 SK 간의 '배터리 법정 타툼'이 극적 타결 이후 첫번째 미국 투자라는 점에서 미국 내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