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업계가 올 1분기 중 '수주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조만 간 낭보가 전해질 전망이다. 10일,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노바틱은 현재 추진 중인 'ARCTIC'(북극아틱) LNG-2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쇄빙 LNG선 6척을 곧 발주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만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Gydan)반도에 있는 가스전 이름으로 러시아가 2025년 까지 1,980만 톤의 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조선소로는 과거 노바틱 물량을 수주한 경헙이 많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의 후동중화조선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이들 중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10월 유럽선사 등으로부터 쇄빙 LNG선 총 6척을 2조원 가량에 수주한 바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또한 삼성중공업도 노바틱이 자국 츠베스타 조선에 발주한 쇄빙 LNG선을 잇달아 '재수주'한 실적이 있기 때문에 주목 받는 조선소이다. 좋은 소식이 곧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