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지역에 불어닥친 기록적 한파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겨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6주 만에 정상가동에 돌입했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부터 오스틴 공장의 부분 시험가동을 끝내고 이날부터 정상적인 가동 상태로 접어 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이 셧다운(가종중단)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오스틴공장은 지난달 16일부터 한파로 인한 정전과 물 부족으로 공장이 멈춰섰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은 단 몇초만이라도 가동이 멈춰지면 정상가동까지 상당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업종의 작업이다. 멈춰섰던 장비 내에 남아있는 웨이퍼 상태 등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과정등이 매우 정교하고 완벽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