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뉴스

동대문구, 17일 문화·예술·전통·놀이 아우르는 4개 행사 동시 개최

가정의 달 맞아 구청 광장·배봉산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 펼쳐져

 

[아시아통신] 서울 동대문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7일 지역 곳곳에서 네 개의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문화 교류, 전통 의례 체험, 지역 예술 공연, 가족 친화형 어린이 행사 등으로 구성돼 하루 동안 동대문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

 

구청 광장과 강당, 아트갤러리를 무대로 열리는 ‘제17회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세계가족축제’는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자리다.

 

중국 전통춤과 이집트 벨리댄스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문화 퍼레이드가 광장에서 2층 강당까지 이어진다. 공식 행사에서는 다국적 이주여성합창단 ‘행복메아리’의 공연과 다문화·외국인가족 지원 협약 체결식,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되며 한국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피날레로 마무리된다.

 

강당 앞 아트갤러리에는 인권캠페인, 심리상담 등 참여형 테마 부스가 마련된다. 야외에서는 일본 와나게 놀이(고리 던지기의 일종),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 만들기 등 체험 부스를 비롯해 세계 먹거리 장터, 행복나눔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 전통성년례

 

제기동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 강당에서는 ‘제14회 동대문구 전통성년례’가 열린다. 삼가례, 초례, 명자례 등 고유의 의식을 통해 성년이 되는 의미를 되새기고, 참가자 12명이 성년 선서와 수훈 수여식을 통해 성인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국악 연주가 더해져 잔잔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 시끌벅적 동대문구의 오월

 

배봉산근린공원에서는 거리부터 무대까지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제3회 시끌벅적 동대문구의 오월’이 개최된다. 전농사거리에서 시작해 배봉산까지 이어지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 26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공예 체험, 캘리그라피,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 어린이날 · 가정의달 축하 우당탕 놀이터

 

전농동 ‘지식의 꽃밭’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야외 공연인 ‘어린이날 · 가정의달 축하 우당탕 놀이터’가 마련된다. 아카펠라, 합창단,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형 놀이터 ‘재미꼴롱 정글짐’도 운영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4개의 축제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까운 축제 현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


시내버스 회사 대출이자, 시민 세금으로 1,013억 원 지원 윤영희 시의원 “올해 또 파업? 시민 공감 어려워”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시내버스 업계에 지원한 대출 이자만 최근 5년간 1,0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280억 원, 2023년 한 해 동안만 395억 원의 대출 이자 지원이 이뤄졌다. 이는 2020년 22억 7천만 원과 비교해 17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서울시는 버스 준공영제에 따라 매년 운영비를 보조하고 있으나, 지원 규모가 충분하지 않아 시내버스업계(운송수입금공동관리업체협의회)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시가 대신 원금과 이자까지 상환해온 구조다. 운영비 지원과는 별도로, 이자만 5년간 1천억 원 이상 세금으로 지원한 셈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348억 원, 우리은행 325억 원, 농협은행 309억 원, 신한은행 30억 원이 각각 지원됐다. 이자 부담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시는 매년 시내버스 업계에 예산을 지원해왔지만, 재정 구조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으면서 시민 세금으로 대출 이자까지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운영비 지원 외에 대출 이자만 1천억 원이 시민 세금으로 지원된 현실을 시민들이 과연 알고 있을까”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