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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효제동 재개발 주민설명회… 도심주거복합지구 속도낸다

지역 특성 고려해 효제동 일대를 3개 구역으로 구분, 도심 경쟁력 강화와 보행 활성화에 중점 두고 추진

 

[아시아통신] 종로구가 5월 13일 17시 종로5·6가동주민센터에서 효제동 292-2번지 일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효제1·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 대상지 여건에 부합하는 계획을 마련해 사업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해당 건의 공고 기간은 내달 9일까지며 구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공람할 수 있다.

 

효제동 일대는 종로 꽃시장과 약국 거리 등 다양한 도심 산업이 밀집해 있고 흥인지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대학로를 연결하는 지역이다. 변화하는 정책과 주변 개발 여건을 고려했을 때, 지역 특화는 물론 도심 업무기능을 지원하는 주거 복합지로서의 정비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종로구는 이번 계획(안)에 대상지를 효제초등학교와 중부교육지원청 등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존치 계획한 효제1구역, 종로대로변에 접해있어 업무 복합 기능 강화와 도심 지원 주거를 공급하는 효제2구역, 한양도성 같은 역사 경관 보전을 위한 효제3구역으로 구분해 뒀다.

 

아울러 개방형 녹지, 보행 네트워크, 특화 가로 조성과 함께 흥덕동천을 중심으로 한 오픈스페이스 형성, 공공공지·광장 등 순환 동선 체계를 갖춘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담았다.

 

구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검토 및 반영하고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8월 중 서울시에 결정 요청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재개발사업이 시행되면 경관 개선 외에도 도심기능 회복, 경쟁력 강화 등이 골고루 기대된다”라면서 “삶과 일, 여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심주거복합지구가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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