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소방본부는 4월 30일 오후 2시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소방 및 무인기(드론) 제작업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무인기(드론) 인명구조‧수색체계(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소방본부가 산악지역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더욱 과학적으로 신속‧정확하게 하고자 소방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부처협업기반 인공지능(AI) 확산사업 공모과제’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개발 실증 과제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 45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 착수해 산악지역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의 실시간 영상 분석 구조대상자 자동 탐지 및 최적의 수색 경로 추천, 자율비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초기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이날 행사는 초기 개발된 인공지능 모형(모델)을 기반으로 산악지역에서의 구조대상자 인명구조‧수색 과정을 중심으로 시연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악지역 실종자 신고 접수 후 신규 개발된 인공지능(AI) 알디에스(RDS)(Rescue Drone Systme) 화면에서 구조대상자 정보 등 입력 ▲무인기(드론) 수색 경로 예측 ▲무인기(드론) 자율비행 ▲실시간 무인기(드론) 영상 촬영‧분석 ▲구조대상자 자동 탐지 ▲위치 정보 확인(구조대) ▲구조대상자 구조(구조대)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시연회는 실종자 재난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인명 수색과 구조활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실증 사례로, 울산소방본부는 앞으로 강과 바다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인공지능과 무인기(드론) 기술을 융합한 체계(시스템)는 인명구조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획기적 기술이며 향후 전국 소방기관으로 확산돼 국민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