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봄이 절정을 이루는 4월 말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어떤 축제를 즐겨볼까? 서울시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1개의 문화예술축제를 담은 ‘서울축제지도’ 봄편을 펴냈다.
이번 축제지도는 ▲어린이날축제 ▲음악축제 ▲이색예술축제 ▲지역문화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 정보를 총망라했다. 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자치구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축제 지도 속 눈여겨볼 만한 축제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실내악 축제 '2025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4.22.~5.4.,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드럼축제 '서울드럼페스티벌'(5.10.~5.11., 노들섬) 등 음악축제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서커스 축제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5'(5.3.~5.5., 노들섬)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2025 중랑서울장미축제'(5.16.~5.24., 중랑장미공원)와 전 세계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5.18., 성북로 일대)등 대표 축제의 정보도 담았다.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
온 가족이 다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들이 5월의 시작을 알린다. 노들섬에서는 신기한 서커스를,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즐겨보자.
'서울서커스페스티벌 2025' 5.3.~ 5.5., 노들섬 :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서커스 페스티벌이 올해도 찾아온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부터 직접 기예를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서커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 다양한 종류의 플리마켓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제103회 대한민국 어린이날 큰잔치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5.1., 평화의공원 평화광장 : 소파 방정환의 정신을 계승해 어린이날을 빛내는 행사에서는 마술쇼, 인형극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전통놀이 한마당, 세계놀이 한마당 등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실내와 야외에서 감상하는 봄날의 음악 축제'
올봄, 서울 곳곳의 공연장 안팎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부터, ‘세계 재즈의 날’을 맞아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재즈페스타’까지 음악에 푹 빠져보자.
'2025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4.22.~5.4., 세종문화회관 등 : 올해 20주년을 맞아 ‘20 Candles’를 주제로 펼쳐지는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에서는 지난 20년간 사랑받은 클래식 명곡들을 특별한 공연으로 선보인다.
'2025 서울재즈페스타' 4.27.,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재즈 워크숍, 시민 참여형 버스킹 무대 등 재즈를 경험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종로 어디나스테이지 개막축제' 5.8.~5.9., 광화문광장 : 종로구의 ‘찾아가는 공연문화’ 정착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개막축제다. 5월을 시작으로 종로 곳곳 어디나 무대가 되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그 시작이 될 5월의 광화문광장에서는 360도 관람 가능한 개방형 무대를 선보인다. 대학생들의 치어리딩 및 메가크루 댄스 공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색다른 장르의 향연, 이색예술축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의 축제들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루프스테이션 및 일렉트로닉 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타악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드럼페스티벌,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탱고 축제, 작곡가 홍난파의 작품들을 다시 만나는 가곡제 등이 있다.
'K-TANGO CF(Competition&Festival)' 5.8.~5.11.,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등 : 국내외 탱고 오케스트라들의 라이브 공연과 해외 탱고 챔피언의 무대, 한국 전통문화예술인 국악과의 이색적인 콜라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025 서울드럼페스티벌' 5.10.~5.11., 노들섬 : 올해로 27회를 맞는 서울시 주최 대표 타악 축제로, 올해는 특별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서울행진25’가 주제 공연으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루프 스테이션 및 일렉트로닉 패드 퍼포먼스, 클래식 퍼커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25 홍난파 가곡제' 5.13.,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근대 음악의 효시 홍난파가 남긴 한국 가곡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유명 가곡 작품들과 동요가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공연된다.
'먹거리 즐길거리 한가득, 지역문화축제'
장미축제, 음식축제 등 서울 대표 지역축제들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가족, 친구, 연인, 혼자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025 중랑서울장미축제' 5.16.~5.24., 중랑장미공원 :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장미축제가 올해도 중랑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중랑구민이 참여하는 장미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장미 체험 프로그램 등 중랑장미주간을 흥미롭게 채울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5.18., 성북로 일대 : 누리마실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각국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각국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성북으뜸요리사’ 등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5 금천하모니축제' 5.31.~6.1., 금천구청광장 등 :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금천하모니축제에서는 금천구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프로그램들과 시민합창단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전야제인 가산디지털페스타에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할 전자음악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봄편’ 지도에 수록된 11개 축제 정보와 함께 길찾기, 지도 복사 등의 기능을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작년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 사계절 축제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초록빛 생명력이 넘치는 봄에 열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담았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365일 활력이 넘치는 ‘펀(FUN)시티’ 서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