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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광진구, 고독사‘제로’올해도 이어간다

고독사 위험군, 사회적 고립가구 등 고독사 예방 지원체계 마련
안부확인, 생활개선, 사회관계망 형성, 사후관리의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29개 사업에 63억 원 투입, 외출유도형 생필품 지원 등 새로운 사업도

[아시아통신]

 

“지난해 자양동에서 있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 안부확인 전화를 받지 않은 어르신의 댁에 급히 찾아갔는데 건강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였다. 바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겨드렸다.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같이 갔던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광진구에 근무하는 유00 주무관이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말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고독사 예방에 앞장선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혼자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을 말한다. 1인 가구에서 발생하며 예전에는 홀로 사는 노인 가구층이 많았으나 점차 청년과 중장년층의 고독사도 늘어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진구 1인 가구는 8만 5851가구로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는다. 2020년에 7만 8614가구 대비 3.6%p 증가한 셈이다. 19~39세 청년층이 53%, 40~64세 중장년층이 29%, 65세 이상 노년층이 17%를 차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1인 가구 비율이 6번째로 높은 축에 속한다.

 

이에 구는 맞춤형 고독사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부확인, 생활개선, 사회관계망 형성, 사후관리 4개 유형별로 나누어 지역내 고독사 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를 살핀다.

 

먼저, 안부확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안부확인 서비스는 휴대폰 기록을 확인해 통화기록이 없거나 전원이 꺼져 있을 경우 자동응답전화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미응답자는 담당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토록 했다. 올해는 문열림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새로 도입, 모니터링 방법을 다양화한다. 고독사 우려가 있는 3천 가구가 혜택을 받는다.

 

고립일상 개선사업도 새로 선보인다. 고독사 위험군 40명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동주민센터와 지역내 복지기관 등에 들러 혈압 체크, 건강․복지 상담을 받도록 했다. 외부활동 인증자에 한해서 연 2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바깥활동을 유도해 사회성을 키우는 사업이다.

 

사회관계망 형성과 사후관리에도 힘쓴다. 자조모임, 체육활동, 문화활동 등 정기적인 집단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불안감과 외로움을 없앤다.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동 단위 지역에서 시범 운영, 교류 활성화를 이끈다. 고독사가 의심되는 저소득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서도 유품정리, 특수청소비용 등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시행계획도 마련했다.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구축의 4개 중점과제에 29개 사업을 펼친다. 위기정보 활용 발굴조사, 집단 프로그램 운영,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저소득 독거 어르신 음료배달 및 안부확인 서비스, 무연고자와 고독사 사망자 공영장례, 1인가구 이사지원 서비스 등 광진구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운영, 2년 연속 고독사‘제로’에 도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고독사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을 잡고 고독사 예방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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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서 시정 주요 투자사업 계획 공유
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2025년 3월 진접읍 주민자치회 정기회의에서 진접읍의 주요 투자사업을 소개하고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는 진접읍의 생활 편의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손오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총 46개 사업에 5조 7,7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문화·체육 공간 확대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발표 이후 주민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한 위원은 “진접읍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의 협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도로와 철도 확충 계획을 통해 주민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접읍은 앞으로도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며, 이번 발표 내용을 진접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내 대형 스마트 TV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손오제 진접오남행정복지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위한 수원시의 적극 개입 촉구”
[아시아통신]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국민의힘, 정자1·2·3)은 12일 제3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수원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7일 장안구 정자동 거리에서 한 중국인에 의해 수원시민이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강력범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경기남부경찰청 외국인 범죄 통계에 따르면 살인·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수가 2021년 7,238명에서 2023년 7,578명으로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내국인 대비 외국인 범죄 비율이 2018년 2.04%에서 2023년 2.64%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원시는 약 6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도시로, 외국인에 대한 법적 보호와 지원이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역차별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을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며, “수원시의 범죄율을 낮추고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