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시는 은평한옥마을에 있는 한문화체험관에서 <서울한옥마을, 100년 미래를 짓다> 한옥 정책 심포지엄을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문화체험관(은평구 진관길 34)’은 현대적인 공법과 재료가 결합한 202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한옥분야 대상 수상을 받은 문화공간이다.
탄소중립, 기후, 환경 등 도시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의 도시건축으로의 발전을 위한 고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22년부터 새로운 한옥·일상 속 한옥을 위한 심포지엄을 시리즈로 기획해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운 한옥·일상 속 한옥을 위해 향후 10년간 10개 이상의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과제와 원칙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2년 한옥을 재해석한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K 하우스 한옥 주거의 가치와 미래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3년 동아시아(한·중·일) 전통건축 심포지엄, ‘24년 4월 서울한옥 또 다른 도전과 실험을 주제로 우리가 대면한 문제와 해결사례, 정책내용 등을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였다.
이번 주제는 시민들이 누구나 살아볼 수 있는 미래의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한옥 건축가, 조경가, 도시학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고민과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시민과도 공유하는 자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우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문가 3인의 주제 발표와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한국과 일본의 건축가와 조경가가 서울형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개념과 과제, 한국정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목조건축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주제 1. ‘서울형 한옥마을의 개념과 과제들’) 한문화체험관을 설계한 구가도시건축사무소의 조정구 건축가가 서울형 한옥마을로 조성 예정인 한옥마을 신규대상지에 대한 주요한 원칙과 과제들을 발표한다.
(주제 2. ‘한국정원의 미’) 서울 도시 한복판에 깊은 숲의 생기를 심은 ‘아모레성수’ 정원을 설계한, 더가든 대표 김봉찬 조경가가 미래의 한옥마을에서 생태마당 등의 가치와 기능을 가지도록 건축과 조경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자연과 사람을 담아낼 수 있는지 발표한다.
(주제 3. ‘21세기는 다시 목조의 시대’) 가나가와 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교수였고 목조건축의 대가인 도미이 마사노리 교수가 현대 한옥건축의 방향과 목조건축의 가능성 및 잠재력과 사례를 소개한다.
토론은 이강민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좌장으로 나서 ‘서울한옥마을, 100년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6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패널토론에는 고려대학교 류성룡 교수, PMA 도시환경연구소의 유나경 대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의 강성원 대표, 어버닉스의 한규희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옥정책과(☎02-2133-5584) 문의와 서울한옥포털(https://hanok.seoul.go.kr), 서울시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옥은 더 이상 전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시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롭게 아름다워져야 한다”면서, “서울 곳곳에 자연환경과 상생하는 미래형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