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신본철기자
일본은 2000년대 도심기능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쿄-요코하마-오사카 등 대도시 도심부를 중심으로 민간주도형 개발을 활성화했다. 글로벌 도시로의 경제적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IT 등 새로운 산업기반 수요를 충족하며 업무, 상업, 주거, 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직주근접의 복합형 도심개발 사례를 만들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30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일본 도쿄의 성공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수원시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는 ‘2025 SRI 수원미래비전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자는 심민정 니켄 세케이(NIKKEN SEKKEI) 도시디자인부분 팀장으로, ‘도심 복합개발을 통한 도쿄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발표한다.
니켄 세케이는 일본에 본사를 둔 아시아 1위, 세계 4대 도시건축설계 기업이다.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와 도쿄돔, 도쿄스카이트리를 비롯해 도쿄 도심 재개발의 상징인 롯폰기힐스, 도라노몬힐스, 아자부다이힐스 등 초고층 첨단복합단지 개발, 도쿄역 근처 글로벌 금융 지구인 마루노우치, 시부야 개발도 니켄 세케이 작품이다.
심 팀장은 요코하마 IR복합개발, 상하이의 미디어포트와 스타디움공원, 두바이의 페스티벌시티, 말레이시아의 Kwasa Damansara, 고양시 제3기신도시, 부산역 창조경제거점과 수원KT&G 공장적지재개발 계획 등을 주도했다.
심 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일본 도쿄의 마루노우치, 오테마치, 유라쿠초 지역을 중심으로 니켄 세케이가 진행한 도쿄의 대도심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역(驛)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입체형, 일체형으로 개발하는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낡고 효율이 떨어지는 도심을 업그레이드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일본 도쿄의 고밀․복합개발 극복 사례를 통해 수원 맞춤형 도시재생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